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셋 중 한 명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여성가족부는 25일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으로 가해자가 유죄가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2913건(가해자 2913명, 피해자 3736명)을 분석했다.가해자 33.7%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 전년(31.2%)보다 2.5%포인트 많아졌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등 온라인이 아동을 유인하는 가장 큰 수단이 된 것이다. 처음 접촉하게 된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한테 나중에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법안이 이르면 다음달에 통과돼 내년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국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양육비 선지급제의 운영안과 양육비 회수율을 높이는 내용이 담긴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을 이번 주 발의할 예정이다.2014년 3월 양육비이행법이 제정된 이래 국가의 선지급이 법안에 명시적으로 담기기는 처음이다.개정안은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를 삭제하고 대신 ‘양육비
여성가족부는 최근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제34차, 제35차)를 열고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268명을 제재 조치했다.제재 유형별로 보면 출국금지 178명, 운전면허 정지 79명, 명단공개 10명이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의 채무액 평균은 약 5000만 원이며, 최고 채무액은 2억 7400만 원이다.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양육비 237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출국금지·명단공개 대상자가 됐던 한 남자는 명단 공개 전날인 17일 전액을 상환해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2021년 7월 양육비이행법 개정으로 제재 조치가 시행된 이후 올해
수년간 두 자녀에게 양육비 9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40대 친부가 징역 3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판결이 27일 있었다. ‘배드 파더’가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정부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여성가족부는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제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입된다.정부는 중위소득 75% 이하의 한부
NH농협은행은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부·금융감독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여성가족부 소관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전국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금융이해도 강화와 금융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게 된다.농협은행은 “금융교육 선도은행으로서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가치관 정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전국의 17개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금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여성가족부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해 청소년 금융 이해력 제고 및 금융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KB국민카드,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전문기관 등 총 8개 민관이 함께했다.KB국민카드는 협약에 따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방문교육 등 현장 교육에 힘써 청소년 금융교육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업무협약식에 이어 ‘청
이혼한 한쪽 부모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할 때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에게 그 비용을 환수하는 제도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여성가족부는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급 대상 규모는 약 1만6000가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양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후임으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으나 김 후보가 같은 해 10월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자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여가부는 신영숙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윤 대통령은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무리하게 후임자를 지명하기보다 차관 대행으로 부처를 운영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여성친화도시’라는 게 있다.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지역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남녀가 균형있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을 높이며, 돌봄·안전 등 분야를 개선하고 있는 지자체가 대상이다.선정된 지자체에는 5년간 국비가 지원된다. 재신청도 가능하다.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여성친화도시가 늘고 있다. 2009년 2곳에서 2015년 66곳, 2021년 95곳, 2023년 104곳이 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3년에 신규 지정된 15개 지자체와 여성친화도시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18일 같은 날에 제1호 정책 공약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들고 나왔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방치하면 국가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명 수준으로 세계 최하 수준이다.양당은 결혼, 출산, 양육, 돌봄, 일·가정 양립, 주거 문제 등을 총망라한 정책을 발표했거나 이어서 발표할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출생은 국가 소멸 우려까지 언급되는 미래의 문제이지만, 청년들과 부
2022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근로자의 월임금 총액은 268만3000원, 남성은 41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하면 여성 근로자는 1만8113원, 남성은 2만5886원으로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0%다.여성 고용률은 52.9%로 2012년의 48.6%에 비해 올라갔다. 여성 취업자 수는 1216만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7만4000명 증가했다.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를 정리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27일 펴냈다. 2021년 전면 개정된
AI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가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 참여해 근로자 임신·출산 지원이 제도적으로 잘 갖춰진 기업으로 인정받아 ‘Care 제도’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는 저출산 문제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공모를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총 85개 기업이 참여했고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사내 기혼자 수, 아동 자녀 수, 최근 수출실적영〮업이익 증가 추이, 가족친화제도 운영 현황 등을 심사한
매년 11월 25일은 유엔(UN)이 공식 제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이다.1960년 11월 25일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자매가 라파엘 트루히요의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했다. 1981년 라틴아메리카의 여성단체들은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11월 25일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다. 1999년 12월 17일 유엔총회는 이날을 공식 인정했다.전 세계에서는 이날을 즈음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
SK쉴더스가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 사회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표창이다. 교수, 연구원, 학회 임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단으로 나서 △치안 거버넌스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분야의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를 통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여
2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국정감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행태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성토와 장관 자격 여부 공방으로 시끄러웠다.특히 8월 2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여가위의 현안질의에 김 장관이 불참한 것을 두고 고성이 오고갔다.당시 여가위 전체회의에 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찾으러 국회를 돌아다녔고 화장실에 들어간 여가부 대변인에게 김 장관이 어디 있는지를 추궁하기도 했다.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부처 수장으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여성가족부는 25일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123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하고 법무부와 경찰청에 출국금지 등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이달 11~13일 개최된 32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제재가 결정된 사람은 출국금지 71명, 운전면허 정지 40명, 명단 공개 12명이다. 명단 공개 결정을 받은 부모의 이름, 직업, 주소 등은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육비 미지급자를 법적으로 제재하는 제도가 시행된 2021년부터 대상자는 늘고 있다. 첫해 하반기(7~12월)에는 27명이었으나 지난해는 359명, 올해는 10월까지 509명이다.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에 휘말렸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결국 자진 사퇴의 길을 갔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의 사퇴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큰 격차로 패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163억 9000만 원을 신고했다. 장관에 임명되면 전체 국무위원 재산 중 가장 많은 액수다.1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주식만 148억 원으로 재산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 회사의 주식 49억 6453만 원을 포함해 60억 4932만 원어치 증권을 신고했다. 배우자 역시 소셜뉴스 주식 52억 5816억 원 등 87억 2042만 원의 증권을 보유했다. 부부의 예금 합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우리 사회에 과거와 같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으며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 젠더 구별은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이같은 인식은 여가부의 정책이 오히려 젠더 갈등을 조장하기 때문에 폐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과 같다.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다리던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젊었을 때, 제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언제 폐지될지가 불투명한 여성가족부 장관에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김행씨가 내정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개각 발표를 하면서 “우리 정부는 여가부 폐지 방침이지만 여가부 업무 중에 가족, 여성 업무 등은 원래 소관 부처로 이관해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김행 후보자는 전환기 여가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 배석한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