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재산 164억 신고, 국무위원 중 가장 많아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도 163억 신고
김행 부부, 창업회사 등의 주식만 148억

  • 기사입력 2023.09.18 17:48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163억 9000만 원을 신고했다. 장관에 임명되면 전체 국무위원 재산 중 가장 많은 액수다.

1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주식만 148억 원으로 재산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 회사의 주식 49억 6453만 원을 포함해 60억 4932만 원어치 증권을 신고했다. 배우자 역시 소셜뉴스 주식 52억 5816억 원 등 87억 2042만 원의 증권을 보유했다. 부부의 예금 합산은 7억 6627만 원이다. 미술품 7점 1억 5650만 원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13억 8700만 원 상당의 서울 중구 퇴계로 아파트(205.62㎡)를 가졌다. 김 후보자의 장녀는 해외 거주를 사유로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이던 2013년 2월 처음으로 신고한 재산은 24억 4254만 원이었다. 10년 새 140억 가량이 늘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후보자와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유인촌씨도 거의 같은 수준의 고액 재산가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162억 6975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71억 9971만 원, 배우자 명의로 90억 7004만 원이다. 유 후보자는 28억 720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3309만 원 상당의 경기 여주시 임야를 보유했다. 예금 14억 5712만 원, 증권 34억 2726만 원,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 9757만 원 등을 신고했다.

유인촌 후보자 배우자는 45억 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8억 2106만 원 상당의 상가도 있다. 예금 28억 5305만 원, 증권 7억 4636만 원,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 1억 2000만 원을 신고했다. 유 후보자 장남, 차남,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

지난 3월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3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와 17명의 국무위원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39억 9790만 원이다.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신고재산 평균인 19억 4625만 원보다 약 20억 5000만 원 많은 액수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8억 700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 총리가 85억 1731만 원으로 두 번째다. 다음으로는 40억 원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3억 8509만 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0억 7014만 원을 신고했다.

김행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국무위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이 된다.

한편 김행 후보자의 배우자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을 0원으로 신고했다고 경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그의 5년 동안 근로소득은 3억 1700만 원, 배당수입은 6억 5735만 원으로 총 수입은 9억 7435만 원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