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5일은 유엔(UN)이 공식 제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이다.1960년 11월 25일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자매가 라파엘 트루히요의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했다. 1981년 라틴아메리카의 여성단체들은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11월 25일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다. 1999년 12월 17일 유엔총회는 이날을 공식 인정했다.전 세계에서는 이날을 즈음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
2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국정감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행태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성토와 장관 자격 여부 공방으로 시끄러웠다.특히 8월 2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여가위의 현안질의에 김 장관이 불참한 것을 두고 고성이 오고갔다.당시 여가위 전체회의에 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찾으러 국회를 돌아다녔고 화장실에 들어간 여가부 대변인에게 김 장관이 어디 있는지를 추궁하기도 했다.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부처 수장으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7개월 만에 코스피(KOSPI) 지수가 2400선 밑으로 내려온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진 데 이어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환경이 이어져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산업의 실적에 따라 국내 증시에 자금이 다시 모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코스피·코스닥 연일 하락세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8(-0.76%) 떨어진 2357.02로 종가를 기록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저지를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이 활동에 들어간 상황에서 소(牛) '럼피스킨병(lumpyskin disease)'까지 확산돼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ASF 남하를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10월 23일부터 점검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ASF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럼피스킨병이란 복병을 만났다. 여기에 더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럼피스킨병' 어떤 질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자산을 대규모로 부풀리는 'ESG 워싱(ESG Washing)'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김태현 이사장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이 2022년 말 책임투자 자산이라고 공시한 국내외 위탁운용 주식과 채권 자산의 98%는 책임투자 자산이 아니거나 그 근거가 매우 박약하다“라고 주장하며 국민연금이 ESG 워싱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ESG 워싱은 조직이 제품과 서비스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거짓으로 발표하거나 과장함으로써 경제적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고수온 피해 탓에 어촌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Sh수협은행이 어업인들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자금과 일반자금을 합쳐 5조 원이 넘는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했고, 정책자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조합을 방문하는 지원단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수협은행은 어업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직·간접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염수 방류·고수온 피해에...시름하는 어촌올해 어촌 분위기는 예년보다 좋지 않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고수온 피해 등 어업에 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횡령 사건과 내부정보 이용 거래 등의 문제는 개인의 일탈로 봐선 안 된다며 감독 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감원장, “수용할 수 없는 실패는 CEO 책임져야”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최근 30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터진 경남은행과 불법 계좌 개설로 지적받은 대구은행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
유명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외식업체들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불공정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16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한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국내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갑질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외국계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대기업의 지위를 이용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 협의회장,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이
아동 대상 성범죄자 등 출소한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이달 중에 입법예고하겠다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1일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다.한 장관은 법무부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고위험 성범죄자의 출소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의 주거를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이달 중 입법 예고하겠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올해 1월 새해 업무보고에서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 반복적 성범죄자 등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감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피감기관장으로 참석했다. 감사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부채 질의가 이어졌는데, 김 위원장이 답변 중 정책 상품에 대한 가입 요건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혼란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정책 모순 아냐” 금융위원장, 50년 만기 대출 상품 지적이날 감사를 진행한 정무위원들은 피감기관장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향해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부채 증가세 관련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고금리 기조 속에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정책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이
금융권 국정감사 일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금융권 국감에선 내부통제 부실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를 비롯해 가계대출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정무위가 발표한 증인 명단에 주요 금융사 CEO들이 빠진 가운데, 종합감사 일정에 돌입하기 전 해당 사안을 질의하기 위해 추가 증인 채택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융사고·가계대출·부동산PF...한 해 이슈 둘러보니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권 국감에 돌입한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2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으로 과징금 제재 조치를 받은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감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약산업과 건강기능식품산업 분야 문제점에 집중했다.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공정위 처분을 받은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안국약품은 지난 8월 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89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보수 정통’ 법관으로 평가받지만 여성과 장애인 문제에 비교적 진보적 판결을 내려온 이균용(61)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됐다.법원 내부에서는 현 김명수(64) 대법원장에 이은 파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대법관을 지내지 않은 법관이 대법원장으로 연속 지명돼서다. 대법원장 임기는 6년이다.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후 진보적 색채가 짙어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음달 24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이 대법원장 후보는 법원 내에서 평생 재판 업무와 연구만 한 대표적인 보
녹조 독소 검증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환경단체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 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는 공동으로 8월 24~25일 양일간 낙동강 하굿둑부터 영주댐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녹조 현황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조사에는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단장으로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포함한 녹조가 낙동강에서 확산되는데 유해성에 대해선 간과하고 있다"면서 "과학과 현장에 기반한 상식적 관점에서 녹조 문제의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의 강물과 바닷물까지 데워지고 있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다 보니 강과 호수엔 녹조가 생겨 마시는 물까지 위협한다. 녹조는 가뭄과 폭염 때면 으레 발생했다가 비가 내려 수량이 많아지면 사라지게 된다. 녹조가 발생되면 유해성 논란과 함께 물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식수원 보호에 비상이 걸린다.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호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해 한강물환경연구소와 함께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오염 배출업소 점검을 강화했다. 최근 최상류인 소양호에서 50년 만에 녹조가 발생, 하류인 팔당호에서도 녹조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사모펀드 리베이트 의혹 한 가운데에 섰다. 새마을금고는 사모펀드 업계의 큰손으로 통용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위상을 쌓았다.새마을금고의 사모펀드 시장 위상 강화는 박 회장의 전략 덕분이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한 그는 취임 이후 대체투자부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회장의 전략이 양날의 검이 된 모양새라고 평가한다. 대체투자부문 강화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높이고 수익 강화에도 성공했지만 그림자도 따라붙고 있다.◇ 검찰, 박차훈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시민단체가 삼성물산과 이재용 회장 등이 국민연금에 손해를 입혔다면서 ‘국민연금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했다.이들은 삼성물산과 이재용 회장 측이 국민연금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이) 국민노후자금에 손해 입힌 삼성물산과 이재용 회장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참여연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한국에서 낙태죄가 법전에서 사라진 지 2년이 흘렀다. 하지만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공적 보건의료체계 안에 임신중지를 어떻게 포함할지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서다.이런 상황에서 수많은 여성이 임신중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암거래로 구입하거나, 해외직구로 검증되지 않고 불법 유통되는 임신중절약에 기대고 있다본지 확인 결과 온라인을 통한 임신중절의약품 판매·광고는 지난해 606건으로 전년 394건보다 1.5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윤미향 의원이 최근 육아휴직 사용 후 부당전보로 논란이 되었던 남양유업 육아휴직 피해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윤 의원은 2020년에 직장 내 성희롱 처벌을 강화하자는 남녀고용평등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호법으로 발의한 데 이어 지속해서 여성 인권과 노동 약자를 대변하는 법안 발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22일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명 ‘남양유업 피해 방지법’으로도 불리는 이 개정안은 육아휴직 보직자의 부당전보 판단 근거를 확대하고 불리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