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산악인 김영미(42)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단독으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장비와 식량 지원을 받지 않는 ‘무보급 단독 원정 남극점 도달’은 한국인 최초다.김 대장은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100kg 무게의 썰매를 끌고, 전체 누적 거리는 1186.5㎞ 홀로 걸어 남극점을 밟았다. 그는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여성 산악인으로 우리나라 대표 여성 등반가이다.산악인 김영미 대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51일째인 마지막 날 27.43㎞를 걸어 오후 8시 55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우리 사회엔 여전히 성차별이 엄존합니다.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권위가 “여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가 인정되니 그런 관행을 앞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한 사례도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인권위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을까요? 2020년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례들도 있습니다. 인권위에서 밝힌 당시 결정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한 사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음력 2월 초하루에는 남성만 입장할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드라마 와 영화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이 올 한해 KT 지니 TV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KT가 최근 1년 간 지니 TV 이용자 900만 가구 이상의 장르별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지니 TV 2022 콘텐츠 연말 결산’을 27일 공개했다.분석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는 OTT에서도 흥행한 ENA 다. 구매 횟수는 약 60만 회에 달했다. 이 작품은 KT에서 공동 제작한 드라마다.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느닷없이 차 한잔하자며 걸려 온 후배의 성화에 못 이겨 약속된 커피숍으로 나갔다. 그 자리에는 뜻밖에도 영화와 텔레비전을 통해 얼굴이 익숙한 분이 함께 있었다. 액션, 사극, 코믹 장르를 아우르던 배우 이대근 씨였다.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왠지 오랜기간 함께했던 것처럼 친밀감이 느껴졌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터라, 근황이 궁금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옛말에 '사람을 직접 만나보지도 않고, 됨됨이에 대한 평을 하지 말라고 했던가?' 평소 느꼈던 배우 이대근이라는 인물에 대한 선입견이 잘못됐다는 걸 깨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오늘은 12월 25일입니다. ‘울면 안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다들 아시죠?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시잖아요. 그런데 여러분은 산타를 믿으시나요? 혹시 안 믿더라도 오늘은 믿어봅시다. 크리스마스잖아요. 그리고 이 기사를 재미로 한번 읽어봅시다. 산타가 얼마나 부자고 루돌프 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기사입니다.◇ 하루 선물값 32조 원...빈 살만 뺨치는 우주 최고 부자 산타산타클로스는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보다 부자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하나라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30년 전 학교에서 ‘남아수독오거서’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남자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건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든 필요한 일이니까요.텍스트보다 영상이 인기 많은 시대지만 그래도 책이 가진 힘이 있습니다.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플랫폼은 관계 없습니다. 그 안에 무슨 이야기를 담았는지가 중요하니까요. 각자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여성의 조언이 담긴 책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물론, 성공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얼마 전 한 모임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세상”이라고 말입니다. 재난과 사고, 범죄 같은 위험 요소가 일상 곳곳에 숨어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안전 문제는 이제 뉴스 속 다른 세상의 일이 아닙니다. 이태원이나 세월호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사고, 폭우나 홍수 또는 지진 등 뜻밖의 재난, 죄 없는 사람을 덮치는 범죄, 역사 속 이슈로만 생각했던 전쟁, 식량난과 에너지난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1981년 인류 미디어사에 상징적인 장면 하나가 있었다. 케이블 TV채널 MTV가 설립 첫 방송에서 ‘Video killed the radio star’라는 노래를 틀었다. 화면(영상)이 라디오 스타를 죽인다는 제목과 가사다.전 세계 안방과 거실을 점령했던 라디오의 명성을 이제는 TV가 대신한다는 선언이었다. 그 이후 TV는 수십년 동안 인류 최대 규모의 미디어였다.지금은 어떨까? 코로나19가 한창 발발하던 때,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한 나영석 PD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T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전국을 누비며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전국노래자랑’.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1980년 11월 첫 방송 이래 최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다.그래서 지난 6월 별세한 영원한 MC 송해씨의 뒤를 누가 이을 것인가가 관심사였다.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낙점됐다.여성이 이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는 건 김신영이 처음이다. 김신영은 10월 16일 첫 방송을 한다.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라며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졌지만 천재적 두뇌를 지닌 변호사의 이야기다.자폐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되돌아보고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자폐인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미화되거나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다.이 드라마의 자문을 맡은 사람은 김병건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다. 김 교수는 자폐 장애인에 대한 민감한 시선 때문에 처음에는 자문을 꺼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대본을 읽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김 교수는 22일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최근 치킨과 햄버거 등 먹거리에서 이물질이 자주 발견돼 위생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이 늘어가고 있다.최근 컨슈머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소비자 A씨가 시킨 굽네치킨의 치킨에서 녹색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왔다.A씨는 이물질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매장에 연락해 해당 사실을 알렸고, 사건 발생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굽네치킨 본사 측은 조사를 통해 해당 이물질이 생산 가공 중 사용되는 플라스틱 박스가 마모돼 생긴 부
우먼타임스 = 박수연 기자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훔친 태블릿 PC를 본인 확인 절차 없이 초기화해준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12일 KBS 보도에 따르면 한 달 전쯤, 대학생 A씨는 최신형 태블릿 PC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 CCTV를 조회해보니 누군가가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 태블릿 PC를 가져간 30대 남성 B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B씨는 이미 태블릿 PC를 초기화해 중고로 팔아넘긴 상태였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실제 이런 일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지 KBS 기자가 고객을 가장해 직접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국내서 활동하는 일본인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씨(43)가 2020년 11월 초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인 남성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소식을 공개하면서 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찬반 논란이 일어났다.비혼주의자이면서도 정자를 기증받아 자신의 배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여성들은 사유리씨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반면 윤리적 의학적 종교적 관점에서 반대하는 집단도 만만찮았다.대한산부인과학회에는 보조생식술(인공수정, 시험관 임신 출산) 윤리지침이란 게 있다. 여기에는 ‘정자공여시술은 원칙적으로 법률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출근길에 기자한테 이런 질문을 받았다.“김건희 여사의 일정이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이 질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은 이랬다.“엊그제 봉하마을 방문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걸로 알고 있는데...저도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 여사의) 공식, 비공식 행사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국민여론을 들어가며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보겠다. (김 여사가)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어 혼자 다닐 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알려주시라.”윤 대통령의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여성광역단체장의 탄생은 요원한가. 이번에도 없었다.1995년 처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실시한 이후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성이 당선된 적은 2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다.지방선거는 여성 후보 공천이 적은 탓에 여성에게는 ‘유리 천장’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선진 구미 국가들에서는 국가 지도자나 국회의원은 물론, 주지사, 대도시의 시장에 여성의 진출이 늘고 있으나 한국에서 광역단체장은 여성이 설 땅이 되지 못하고 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0.15%
엄마와의 마지막 포옹은 열한 살 겨울 셋째 이모네서였다. 이모는 몇 해 부산에 살았다. 어느 날 엄마는 시내 나가는 모양새로 오빠와 나를 데리고 당신의 여동생에게 갔다. 기차인지 버스인지 무엇을 타고 갔나 기억 속 나는 갑자기 부산에 와 있다. 용두산 공원 탑 앞에서 오빠랑 차렷하고 찍은 사진이 있는 걸로 보아 나름의 관광도 했음이다.그래도 알 수 있었다, 여행이 목적이 아님을. 부산행 며칠 전, 아버지의 흰색 와이셔츠가 사진 한 장을 떨궜고 다림질을 하다 말고 그것을 주워든 엄마를 나는 힐끔 살폈더랬다. 화장대 중앙에 사진을 전시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찬성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 현안 등을 조사했다.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7.5%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42.1%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찬성이 58%, 여성은 반대가 51.2%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여성가족부 폐지를 찬성하는 여성은 37.2%였고, 폐지를 반대하는 남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에 변화가 생겼다.KBS가 작년 12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여론은 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응답자의 60%가 반대했고, 찬성은 34.2%에 그쳤다.윤 후보가 당선된 후 여론조사 결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이충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실시한 MB 사면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 49.1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지난 19대 대선에서는 20~40대가 확실히 문재인 대통령을, 60대 이상 연령대는 뚜렷하게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다. 이번에도 특정 세대의 특정 후보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KBS·MBC·SBS 방송 3사가 9일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50세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독주했다.윤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무려 67.1%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표는 30.8%였다.특이한 것은 30대에서도 윤 후보가 근소한 차이지만 48.1%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남자와 여자는 왜 이리 표심이 정반대일까.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풀어야 할 젠더 갈등이 표심으로 그대로 드러났다.20대 대선 투표 직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선 예상과 달리 20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여성을 합친 전체 예상 득표율은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5.5%였다.그동안 20대에선 윤 후보가 표를 많이 가져갈 거라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거의 정확하게 맞춘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