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로 확정됩면 지난 1월 통과된 '스포츠 미투법'의 대상자가 돼 스포츠계에서 영구 퇴출될 수 있다. 올림픽 메달 등으로 받은 연금과 포상금도 전액 환수조치 될 가능성이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왕기춘을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커 비공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유도회는 이르면 다음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어 왕기춘에
[우먼타임스 류동협 기자] 스코틀랜드가 세계 최초로 공공장소에서 생리 용품을 모든 여성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하원의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생리용품 법안(Period Products Bill)을 통과시켰다. 반대표는 한 표도 없었다.이 법안이 시행되면 지역 센터, 청소년 클럽, 약국과 같은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생리대나 탐폰 같은 생리용품을 무료로 배포한다. 비용은 나중에 정부가 지불한다.2017년 이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은 “스코틀랜드에서 생리를 정상적인 일로 만들고 우리 의회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9)에게 제기된 여러 건의 성추행과 성희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 계획이 취소됐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문화부 산하 국립공연예술연구소(INAEM)는 오는 5월 14~15일 마드리드 자주엘라 극장에서 열리는 경가극(자주엘라·오페레타) '루이사 페르난다' 공연에 도밍고의 참여 계획을 취소했다.도밍고의 성추행 폭로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그의 참여가 예정된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모국인 스페인에서 예정된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마드리드 태생
영화 '히든 피겨스'의 실제 모델로 수학 천재이자 흑인 여성 취업 장벽을 부순 NASA(미항공우주국) 수학자 캐서린 존슨이 24일 사망했다. 향년 101세. 나사측은 "존슨은 우주를 탐험 역사에서 여성과 유색인의 문을 열어 거대한 사회적 진보를 이룩했으며 미국이 우주의 경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추도했다. 나사에서 활동한 수학천재 존슨과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등 흑인 여성 3명의 이야기는 2016년 데오도르 멜피 감독의 영화 '히든 피겨스'로 만들어져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었다. 소련과 미국의 치열한 우주개발 경쟁 속에서
[우먼타임스 류동협 기자] 여성 콤플렉스는 여성이 겪는 심리적 갈등이나 억압 심리를 말한다. 이런 여성 콤플렉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20년 전과 최근의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여성의 콤플렉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 수 있다. 첫째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다. ‘더 이상 착한 여자는 없다’는 슬로건을 앞세운 배드걸의 유행과 위장된 착한 여자의 형태로 변화했다. 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상업적 자기계발론이 혼합된 형태다. ‘드센 언니’들의 등장이 이어졌다. 둘째,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경우, 여성의 자기발전 서사가 되면서 긍
평등의 사전적 정의는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등이라는 개념이 가정이라는 범주 안으로 들어가서 그 의미가 확정되어질 때는, 권력관계에 따라 분류된 상위, 하위의 개념이 없고, 종속과 피종속의 관계가 없는, 두 명의 인격체가 만나 의사합치를 이루어 그 탄생부터 존속, 소멸까지 평등을 지향하는 가정이라고 정의 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에서의 평등은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평등함을 추구한다고 표방하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이자 관습
[우먼타임스 류동협기자] 34세의 여성 산나 마린 총리가 이끄는 핀란드 정부가 부모 모두에게 동일한 기간의 유급 휴가를 주는 정책을 채택했다. 핀란드는 최근 각 부모에게 7개월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2021년 가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어머니에게는 4개월, 아버지에게 2개월 육아휴직을 주었다. 새 정책에 따르면 부모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간 중에서 배우자에게 69일을 이전할 수 있다. 또 출산이 예정된 부모는 육아 휴직이 시작되기 1개월 전부터 임신 수당을 받을 수 있다.핀란드의 출산율
[우먼타임스 류동협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기업 이사회에서 꾸준하게 자리를 차지했지만 최고 경영진에서의 역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올해 1월 미국 기업 임원들의 보수 조사 전문업체인 에퀼라(Equilar)가 미국 내 수입으로 500위권에 드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여성 이사진의 비율이 2015년 18.9%에서 작년 25.9%로 상승했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세는 더 많은 회사가 감독의 성별과 인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외부에 공개함에 따라 발생했다.그러나 통합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