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최근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제34차, 제35차)를 열고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268명을 제재 조치했다.제재 유형별로 보면 출국금지 178명, 운전면허 정지 79명, 명단공개 10명이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의 채무액 평균은 약 5000만 원이며, 최고 채무액은 2억 7400만 원이다.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양육비 237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출국금지·명단공개 대상자가 됐던 한 남자는 명단 공개 전날인 17일 전액을 상환해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2021년 7월 양육비이행법 개정으로 제재 조치가 시행된 이후 올해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검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앞서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종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지난 2일 검찰에 체포됐다.SPC그룹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허 회장은 지난 달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제3부로부터 3월 18일 오전 9시 30까지 출석하라는 최초의 요구를 받았다”며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해 중요한 행사인 파스쿠찌사와의 MOU 체결을 앞두고 바쁜
이혼한 한쪽 부모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할 때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에게 그 비용을 환수하는 제도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여성가족부는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지급 대상 규모는 약 1만6000가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양
‘배드파더스(Bad Fathers)’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얼굴과 직장 등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구본창씨(61)에게 최종적으로 유죄가 선고됐다.대법원은 구씨가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한 공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미지급자 개인의 신상을 과도하게 공개한 것은 사적 제재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배드파더스 설립 이후 제기된 명예훼손 형사사건 중 처음 나온 확정 판결이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씨에게 벌금 1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여성가족부는 25일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123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하고 법무부와 경찰청에 출국금지 등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이달 11~13일 개최된 32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제재가 결정된 사람은 출국금지 71명, 운전면허 정지 40명, 명단 공개 12명이다. 명단 공개 결정을 받은 부모의 이름, 직업, 주소 등은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육비 미지급자를 법적으로 제재하는 제도가 시행된 2021년부터 대상자는 늘고 있다. 첫해 하반기(7~12월)에는 27명이었으나 지난해는 359명, 올해는 10월까지 509명이다.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명예가 있을 때 훼손이 되지, 싸질러 놓고 책임 안 지는 인간한테 무슨 명예가 있다고 명예훼손이냐.”“판사가 제 정신이 아닌 듯. 오죽하면 1인 시위를 했을까. 동냥은 못해도 쪽박은 깨트리지 않은 현명한 판결을 내리길 바란다.”“미혼모의 상황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소송을 할 능력도 안 될 테고.”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랬다.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며 아이 생부인 과거 연인 얼굴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미혼모가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이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27일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2021년 기준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구는 37만 가구다. 18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483만 가구)의 7.7%에 이른다.한부모 가족의 경제 사정은 열악하다. 월 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의 58.8%다. 절반 가까이가 저소득 한부모 가구에 해당한다.그런데 전체 이혼·미혼 한부모 가정의 72.1%는 비양육 부모(이혼한 상대방)에게서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여성가족부는 10일 사회부총리 주재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제1차 한부모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이혼한 후에 고의적으로 아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들에 대한 명단 공개 등 제재 조치가 시행된 후 일부 효과가 있었다. 이 제도 시행 후 양육비를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피해자의 제재 조치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제도는 지난해 7월 도입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1~5차)까지 명단공개 13명, 출국금지 51명, 운전면허 정지 114명 등 178명이 제재를 받았다.제도 도입 후 이 가운데 14명이 채무액을 전부 또는 일부 변제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 후 국민들의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를 보면 양육비 미지급율은 80% 이상이고 피해 아동은 100만명이 넘는다.이혼 후 자녀의 양육에 필수적인 양육비를 외면하는 나쁜 부모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동안 높아져왔다.이런 여론에 힘입어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이 지난해 7월 처음 도입됐다. 제재 대상자는 지난해 하반기 27명에서 올해 상반기 총 151명으로 크게 늘었다.그럼에도 더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이에 다시 호응했다. 국무회의는 9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이르면 올해 8월부터 채무금과 관계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출국이 금지될 수 있다.여성가족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양육비를 주지 않은 사람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금액이 현행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또한 채무 금액에 관계없이 감치(유치장·교도소수감)명령을 받고도 3개월 이상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출국이 금지될 수 있다. 기존에는 채무가 5000만원 이상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연 36% 고수익 보장된다고 해서 투자했는데.”부산의 한 건설현장 인력공급 업체 대표 A(45)씨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공갈친 뒤, 돈을 뜯어내고 자취를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3일 고액의 수익금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한 뒤 잠적한 A씨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기업 건설사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3%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실제로 지난해 4월 구인 공고를 보고 이 회사 영업직으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경찰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사수사대는 지난 6월 검사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검사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재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경찰은 금감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지난달 21일 하나은행 본사를, 같은달 23일에는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하원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또 시중은행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디스커버리자산운용 설립자인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현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진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13일부터 고의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와 신상이 공개된다.여성가족부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이후에는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고도 즉시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운전면허 정지요청과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다만 운전면허의 경우, 직접적인 생계유지 목적이면 양육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명단 공개는 양육비 채무자가 실종·파산선고,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거나 양육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모든 형태의 가족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부모의 자녀 양육 책임에 대한 법적 근거도 강화한다.대표적으로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어렵게 한 부모 가정이 아이의 양육을 책임지게 하는 이른바 ‘배드 파더스’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한다.우선 양육비 지급 불이행에 대한 감치신청 요건을 완화한다. 현행 이행명령은 통상 3개월간 이행하지 않으면 감치처분 신청을 할 수 있으나 이를 단축해 30일 동안 이행하지 않으면 감치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법원으로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아 감치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부모는 신상공개, 형사처벌은 물론 출국금지 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작년 14세 소년이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빠를 고소한 사건이 알려지며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얼마 뒤 방송인 이다도시도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을 공개적으로 고발했다. 이 외에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앞으로 법원의 감치 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배드 파더스’들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실명도 공개되고 출국이 금지될 수 있다.‘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 를 통과했다.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에 대한 제재 조치로 감치제도가 있었다. 다만 양육비 채무자가 주소지를 허위로 신고하거나 주소지에 없는 경우 감치집행이 어려웠다. 이런 점을 막고 양육비 이행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1년 이하의 징역 또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양육자 205명을 대상으로 양육비 지급 실태를 설문조사했더니 이혼 후 10명 중 1명만(9.3%) 전 배우자한테 양육비를 제대로 받았다. 4명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고(38%), 5명은 일부만 받았다(51.2%)고 답했다. 205명 중 여성은 191명, 남성은 11명이었고 3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여성변회는 20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0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배드 파더스’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안에 대한 본격 심의가 시작됐다.1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양육비 미지급자 처벌 강화 법안이 논의된다.이 시기에 맞춰 여성계는 법안 통과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양육비 미지급자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11일 시작됐다.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 대표와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전주혜 의원, 양육비를 받지 못한 이다도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전임교수가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법정에서 이겨도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잡아달라는 여성계의 호소가 20대 국회 끝자락에서 일부 받아들여졌다. 여성계는 환영했다.양육비 이행률을 높이는 법안인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6일 여성가족위원회의 대안으로 의결됐다. 관련 시민단체는 이번 회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건의 개정안 내용을 통합·조정해 대안 의결한 것이다.통과된 내용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양육비 채무자가 감치명령 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