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셋 중 한 명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여성가족부는 25일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으로 가해자가 유죄가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2913건(가해자 2913명, 피해자 3736명)을 분석했다.가해자 33.7%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 전년(31.2%)보다 2.5%포인트 많아졌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등 온라인이 아동을 유인하는 가장 큰 수단이 된 것이다. 처음 접촉하게 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한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한컴은 페이스피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페이스피의 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페이스피는, 생체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이하 아뜰리에 광화)’에 12월부터 새로운 전시로 시민들을 맞는다.이번 전시는 AI 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작품으로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축제와 연계전으로 진행된다.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라는 전시 주제로 광화문 및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펼쳐지는 빛축제이다.광화문 프로젝션 맵핑(미디어 쇼), 조명 라이트 쇼, 아뜰리에 광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영미권의 권위 있는 사전들은 연말에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발표하는 전통이 있다. 영어권 언론에서 수집한 100억~200억 개의 단어 사용량을 분석해서 뽑는다.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만드는 옥스퍼드 사전이나, 메리엄-웹스터 사전, 콜린스 사전, 케임브리지 사전 등이 그런 일을 한다.쓰임만 많다고 선정되는 건 아니다. 한 해의 정치·사회·경제적 함의를 지녀야 한다. 2017년 옥스퍼드 사전은 ‘젊음’과 ‘지진’을 합성한 '유스퀘이크(youthquake)’를 선정했다. 정부가 주도한 브렉시트에 분노한 젊은이들이 그해 총선 때 대거 투표장
20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2023 여자 월드컵 대회가 개막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사상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벌인다.1991년 12개 국이 출전해 처음 시작된 여자 월드컵은 이번이 9번째다. 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24개 국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나라인 32개 국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 여왕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북미와 유럽에서 여자 축구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관객이 크게 늘어났다.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2019년 텔레그램을 이용해 여성의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판매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던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 사건 이후 법적 제도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력해졌다. 하지만 2년이 지났어도 디지털성범죄는 코로나19와 맞물리며 여전히 여성을 노리고 있다.디지털 성범죄에 여성은 속수무책이다. 디지털 성범죄란 디지털 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젠더 기반 폭력이다. 범죄물은 △변형카메라 이용 불법촬영물 △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유명 아이돌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적 허위영상 ‘딥페이크’가 1년 만에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올해 1분기 딥페이크 정보를 중점 모니터링한 결과 963건을 시정요구(접속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시정요구 건수 116건보다 8배 넘게 많은 수치로, 대부분의 피해자는 연예인이었다. 적발된 963건 중 954건이 연예인, 나머지 9건은 일반인이 대상이었다. 방통심의위는 앞으로도 디지털성범죄정보 유통 억제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외 주요 유통 플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몰래카메라’ ‘야동’ ‘음란물’ ‘리벤지 포르노’ 등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단어가 성폭력·성희롱 범죄 및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통념과 2차 가해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법무부는 언론사, 시민단체 등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보도 등 기준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거친 후 부내 의견수렴을 통해 ‘인권·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홍보물 등 제작·배포 가이드라인'을 7일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몰카(몰래카메라)는 ‘불법 촬영’으로, 야동은 '성인물' 또는 '음란물'로 다만, 피해자가 있는 경우에는 '음란물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여성차별 개선공약을 발표하면서 했던 약속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것과 달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이슈는 연달아 터졌고, 지난 한 해 동안 군 성범죄,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이 사회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자체장이나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성추행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해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페미니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30일 서울시 중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살피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은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디지털 성범죄 및 피해지원 현황을 파악하면서 현장의 의견도을청취하기 위해서다.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2018년 4월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를 설치했다.‘디성센터’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365일 24시간 상담과 피해영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들은 ‘~했노’, ‘개꿀이노’ 등의 ‘~노’체를 사용하고, 자신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으로 여성의 이름이나 사진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15일 ‘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그 후 1년’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를 개최해 현재의 디지털 성범죄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다양해진 플랫폼에서 한층 음성화되고 진화되고 있어 실무자들이 함께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예술계, 언론‧시민사회 단체, 법조계, IT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지털성범죄를 막기 위해 모였다. 법무부는 디지털성범죄 등과 관련해 각계 전문가 10명을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이하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제1회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법무부는 디지털기기 등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에서 성적 착취를 하는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를 포함해 성범죄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TF(이하 전담팀)’를 출범했다. 전담팀은 다크웹, 암호화폐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칼을 빼들었다. 법무부는 27일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TF’(이하 디지털성범죄TF)를 신설했다. TF는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지현 검사를 팀장으로 성범죄 전담 검사, 검찰·교정·출입국 등 법무부 내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됐다. TF는 성범죄 대응 형사사법체계 정비, 피해자 보호, 딥페이크 범죄 대응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법조·언론·IT·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으로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알페스’란 용어는 아는 사람만 안다. ‘Real Person Slash’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이다. ‘슬래쉬’는 보통 남성 동성 커플을 말한다. 실존 인물을 사용해서 쓴 창작물로 팬픽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다.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 건 ‘하위 문화’로 보기 힘들 정도로 음란성과 범죄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성년이나 젊은 남자 아이돌 간의 동성애나 그들에 대한 성적 환상이 주로 묘사되고 있다.실제 인물을 가지고 음란물을 만드는 것은 성착취, 성범죄에 해당한다. 실존 인물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음란물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최근 일반 여성의 얼굴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하는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SNS에서 자신의 사진‧음성 등 개인정보 공개를 최소화해야 한다.또 가족·지인과 채팅 또는 통화 시 금전이나 인증샷 등을 요구할 경우, 의심이 생기면 상대방만이 알 수 있는 확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수법의 범죄는 주로 외국에 둔 서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유형의 범죄가 늘어나자 국가정보원이 발벗고 나섰다. 신종 국제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소식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어느 날 당신이 하지도 않은 모습이나 언행이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소셜미디어에 퍼진다. 누구도 그게 당신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게 만약 성적인 영상이나 사진이라면 당신은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일일이 해명하기도 어렵고 삭제를 하려 해도 이미 수없이 인터넷 상에 복제 확산된 후라서 별 방도가 없다.당신은 아마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얼굴이나 동영상을 많이 업로드한 사람일 것이다.이제 ‘딥페이크’가 유명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에서 우리에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fake news)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단순한 뉴스가가 아닌, 영상을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다.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해 여성 연예인의 얼굴을 포르노 영상물에 합성해 인터넷에 유포한 딥페이크 범죄가 일본에서 처음 적발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이런 범죄가 있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 경시청은 여성 연예인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두 명의 대학생을 명예훼손 및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성 착취 파문을 부른 ‘N번방 방지법’ 관련 법안들이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20일 드디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했다.‘N번방’ 관련 법안은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다.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에 불법 음란물 삭제와 관련 접속을 차단하도록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유통 방지 조치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사업을 폐지할 수도 있도록 해 통신사업자들의 반발을 불렀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우먼타임스 하기석 편집위원]“자기만족을 위해 영상을 갖고 나 혼자 즐긴다는 것도 규제할 것이냐.”(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해명) “발언 및 개정안의 취지는 반포할 목적 없이 개인 컴퓨터로 합성해 영상 등을 소장함으로써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우려가 전혀 없을 때 처벌하는 것은 자칫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으므로 추후 보완해나가자는 것.”“일기장에 혼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할 수는 없지 않느냐.”(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명) “반포(유포)할 목적이 있고, 실제 반포됐을 경우 처벌하는 것에는 본 의원을 비롯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