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초래하는 고용상 불이익, 즉 ‘차일드 페널티’(Child penalty)가 최근 7년간 출산율 하락 원인 중에 무려 40%가량을 차지한다는 국책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여성이 아이를 기르면서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정책을 확실하게 개선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의 요지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KDI 포커스: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자녀가 없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었던
LH는 올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호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 LH는 지난 16년부터 총 1,381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해 왔다. 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 307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호, 그 외 지역은 49개 단지 134호이다. 희망상가의 최초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나 입점자의
저출생 극복과 건강한 산후조리원 문화 구축을 위해 언론과 산후조리원이 손을 잡았다. 맘스커리어는 12일 산후조리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맘스커리어는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과 더불어 출산으로 경력단절 된 여성들이 제약 없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한 언론이다. 협약식은 과천에 있는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사무실에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를 비롯해 이석범 한국산후조리원엽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저출생 극복 및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18일 같은 날에 제1호 정책 공약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들고 나왔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방치하면 국가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명 수준으로 세계 최하 수준이다.양당은 결혼, 출산, 양육, 돌봄, 일·가정 양립, 주거 문제 등을 총망라한 정책을 발표했거나 이어서 발표할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출생은 국가 소멸 우려까지 언급되는 미래의 문제이지만, 청년들과 부
2022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근로자의 월임금 총액은 268만3000원, 남성은 41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하면 여성 근로자는 1만8113원, 남성은 2만5886원으로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0%다.여성 고용률은 52.9%로 2012년의 48.6%에 비해 올라갔다. 여성 취업자 수는 1216만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7만4000명 증가했다.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의 특징과 변화를 정리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27일 펴냈다. 2021년 전면 개정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 건물에서 일자리 창출 능력과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이 일자리 창출 능력과 친환경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서류심사, 현장실사, 예비 및 본 투자심의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총 14
한국마사회가 이달 30일까지 겨울학기 문화센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학기는 오는 12월 6일부터 매주 수·목요일에 10~11주간 진행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전국의 26개 지사(장외발매소)에서 경마가 열리지 않는 주중에는 지역주민들에게 문화강좌를 제공하며 지역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강좌를 제공하는 문화센터는 수강신청자가 몰려 강좌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 겨울학기에는 올해 가장 많은 328개의 강좌를 개설한다. 최대 11주간 진행하는 정기 강좌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하는 여성 사진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30일 오후 3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워킹맘, 이색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직업정신과 도전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사진 공모전에는 총 710점의 사진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대상(1점)‧최우수상(1점)‧우수상(3점)‧장려상(5점)‧입선(50점) 등 총 6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나는 우리회사 원더우먼'으로 대상을 받은 류양재 씨는 무
10월 25일 서울시패션제조지원센터 서울금천솔루션앵커(센터장 박광규, 이하 금천솔루션앵커)내 종합스튜디오에서 미혼모들의 사회적 지원과 직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 '블루밍맘즈(Blooming Moms)'가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이곳에서는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그들이 사회와 직장 생활에 더욱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민정)가 주최하는 '블루밍맘즈' 프로그램은 미혼모들이 겪는 경력단절 문제와 육아에 따른 근무 환경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걷어낼 수 있도록 여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불평등과 차별의 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고 여성 정책 기조를 밝혔다.한 총리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주최 ‘제12회 여성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의 경제 규모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은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여성 정책과 관련한 한 총리 연설의 주요 내용(발췌).“우리나라는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남녀 차별금지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왔지만 여성 경제활
"워킹맘, 이색직업 등에 종사 여성으로 도전정신 담긴 사진 기다립니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용부 관계자는 "일하는 여성의 직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작은 공모전 누리집에 게시되고, 광화문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60%에 진입했다. 2010년 52.7%→2015년 55.7%→2019년 57.8%→2020년 56.7%→2021년 57.7%→2022년 60.0%로 올라갔다.하지만 여전히 남성 고용률(76.9%)과 16.9%포인트 차이가 났다. 여성의 시급 또한 남성의 70%, 월 임금은 65% 수준으로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6일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1997년부터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4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과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것이다.이날 스타벅스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았고, 장수아 스타벅스 코리아 인사담당자는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앞서 스타벅스는 △연령 △성별 △학력 △장애 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한 열린 직장을 추구하고 있다. 1999년 1호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1898년)’이 발표된 9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삼고 이로부터 일주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가져왔다.올해 양성평등주간에도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표어 아래 1~7일 전국 각지에서 공연, 학술대회, 성인지 교육, 표창,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정부는 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위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양성평등 사회 실천에 공이 큰 사람들을 표창한다.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한국전파진흥협회, 아시아교류협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한국전파진흥협회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진행됐으며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내년부터 신생아 출산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 1억 3000만원까지 디딤돌·버팀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생아 출산 가구를 위한 별도의 특별공급도 신설된다. 유급 육아휴직 기간은 도입 이후 처음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어난다. 급여 상한도 45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2024년도 예산안에는 ‘출산·양육 부담 완화’ 대책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관련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이 올해 대비 3조 6000억 원 이상 늘었다. 지난 15년간 저출산 대책에 280조 원을 쓰고도 합계출산
20~39세 미혼자 중 결혼할 의향이 없는 여성이 절반을 조금 넘는 50.2%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36.4%로 성별 차이가 컸다.민간 인구구조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7일 결혼·출산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엠브레인에 의뢰해 올해 4월 25~28일 20~39세 남녀 1,800명을 6개 그룹으로 나눠 심층면접(FGD)을, 6월 9~14일 이들과 15~59세 500명 등 총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각각 진행했다.한국일보가 입수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30대의 경우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한 여성은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이 노동계와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 31일 로얄호텔서울에서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이 자리에는 반대하는 사람과 단체들이 나와 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를 따지며 비판했다.고용부가 밝힌 시범사업 내용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에 필리핀 등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명을 데려와 가사·육아 근로를 시작하게 한다는 것이다. 정부 인증을 받은 업체가 외국인 인력을 고용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가 아닌
콜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약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열에 아홉은 여성이다.우리는 하루에도 많게는 몇 번씩 좋든 싫든 콜센터 직원과 통화하는 일이 있다. 콜센터 근로자들은 사회와 나를 연결해주는 통로다.지난 2018년 10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돼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직군의 근로자를 ‘고객응대근로자’로 규정하고 최소한의 보호 규정을 신설했다.사업주는 △폭언, 폭행 등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요청 문구 게시 또는 음성안내 △고객응대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 등을 하도록 했다. 콜센터에 전화할 때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