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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여성 고용 활성화로 경제 활력 키우겠다”

‘2023 여성리더스포럼’서 축사
“경제규모 비해 여성 경제활동 뒤처졌다”
“경력단절·보육부담·임금격차 해소 힘쓰겠다”

  • 기사입력 2023.10.25 10:43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걷어낼 수 있도록 여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불평등과 차별의 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고 여성 정책 기조를 밝혔다.

한 총리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주최 ‘제12회 여성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의 경제 규모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은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여성 리더스포럼’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여성 리더스포럼’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총리실)

다음은 여성 정책과 관련한 한 총리 연설의 주요 내용(발췌).

“우리나라는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남녀 차별금지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왔지만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국가의 평균에 머물러 있으며 성별 간 임금 격차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기업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리더의 비중도 크게 높지 않습니다. 여성의 고용이 더욱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활력을 키우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남녀 성평등의 확대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돌봄과 보육부담을 경감하고 교육훈련과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각 분야의 여성 대표성을 확산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걷어낼 수 있도록 여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불평등과 차별의 문화를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이번 포럼 주제인 ‘기술혁신과 인공지능(AI) 시대’는 여성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장기간의 노동시장 구조는 여성 고용에 쉽지 않은 장벽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과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근무 형태의 다양성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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