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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로… 다양한 '양성평등주간' 행사

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유공자 표창 수여
5일 여성사 특별기획전…성별임금 통계 발표도

  • 기사입력 2023.09.01 14:09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1898년)’이 발표된 9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삼고 이로부터 일주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 양성평등주간에도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표어 아래 1~7일 전국 각지에서 공연, 학술대회, 성인지 교육, 표창,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포스터.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포스터. (여성가족부)

정부는 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위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양성평등 사회 실천에 공이 큰 사람들을 표창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성인지적 조세제도를 제안하고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여성경제 학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연구원 홈페이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연구원 홈페이지)

녹조 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류도희 가야대학교 교수는 1990년대부터 가정·성폭력전문상담원, 성교육·학교폭력 예방강사 양성 등을 통해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을 받는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4년부터 노동시장의 불평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통계 마련, 여성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성평등한 노동시장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근정포장을 받는 정진화 서울대 교수는 여성 경제학박사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성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현장에서 여성 권익 신장,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봉사한 최효자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대통령 표창),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원업무를 통해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한준혜 중앙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 팀장(국무총리 표창) 등도 포상을 수상한다.

2022년 성별영향평가를 적극 실시해 남녀 모두가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에는 고용노동부(대통령표창)와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대덕구(이상 국무총리 표창)가 선정됐다.

다음달 5일에는 ‘키우다:모두 함께한 육아’라는 주제로 2023년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역사 속 육아의 모습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돌봄문화를 그려보며 양성평등 사회로 나가기 위한 돌봄 정책의 방향을 모색한다.

다음달 6일에는 변화하는 남녀의 삶을 부문별 통계로 제시하는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다음달 7일에는 ‘상장법인 및 공공기관 성별임금통계’ 등이 발표된다.

다음달 12일에는 경력단절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는 ‘2023 경력단절예방 선포 및 새일센터 유공 포상식’도 개최된다.

각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도 기념식, 캠페인, 교육,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남녀 모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고 일·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사회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힘쓰며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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