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 4명이 급성 유독물질 중독으로 사망하거나 다친 경북 봉화군 영풍그룹 계열 석포제련소에 대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석포제련소는 납과 아연 등을 제련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담은 탱크의 모터를 교체하던 석포제련소 노동자 4명이 복통과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1명이 지난 9일 치료 도중 상태 악화로 숨졌다.작업자들은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수소화비소는 특수건강진단의 검사 대상으로,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최근 해당 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제단체와 만나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영계에서도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 등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개악’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시점에서의 개정 논의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본질에서
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정부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노동자의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처벌위주 규제'에서 '자기규율 방식'으로 예방 체계를 전환한다. 핵심 내용으로 노사가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진단·개선하는 '위험성 평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산업안전 감독과 법령도 전면 정비한다.2026년까지 중대재해 OECD 평균으로 감축고용노동부는 30일 위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산재 사망자는 828명, 노동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7명이 사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번 사고로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중대재해처벌법 기업 1호가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대전고용노동청은 최근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소방시설 및 방재 업무를 담당한 하청업체 2곳의 대표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9월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26일 7명이 숨진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당시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올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나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 발생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이 법은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적절한지 여부와 조문의 불명확성 등으로 경영계, 노동계는 물론이고 정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충청권 건설사들이 주택 분양·수주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혁신기술 투자부터 태양광 발전, 전력 중개업까지 손을 뻗는 영역도 다양하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발 자재값 폭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주택시장 정책 변화 등 잇단 악재 속에서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계룡건설산업(계룡건설)은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2호 정관변경의 건을 승인하며 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없애고 ‘태양광발전 및 전력중개업’과 ‘폐기물·부산물 연료화 사업’을 신설했다. 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었다.중대재해법은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에 안전한 작업 현장을 구축하고자 안전 의무를 위반한 기업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업주·경영책임자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사고 발생 시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법인은 50억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한 민법상 손해액의 최대 5배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 있다. 이처럼 처벌의 수위가 강화되자 사업의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기업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한지 한 달도 안 돼 중대산업재해가 4건이나 발생했다. 법 시행 사흘째인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또 지난 8일 요진건설산업이 시공 중인 경기 성남시 판교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2명이 숨졌고, 사흘 만인 11일 전남 여수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같은 날 전남 담양 한솔페이퍼텍 사업장에서 협력 연료공급업체 직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채석장과 시멘트 제조업 등 건설업종 점검에 집중키로 했다. 고용부는 9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이곳들을 중심으로 3대 안전조치(추락 예방조치, 끼임 예방조치,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 이행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석장 작업에 대해 ‘산업재해 발생 위험경보’도 발령했다.이는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토사 붕괴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2일 경남 창원시 채석장에서 발파작업을 준비 중 뇌관 폭발로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SK텔레콤(SKT)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중대재해예방실(CSPO)을 신설했다.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강종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사장을 조직 총괄로 임명했다. 1964년생인 강 사장은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 SKT에 입사했다. 이후 인프라 분야에서 주로 활약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강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최근 대형건설사들은 안전관리자 채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관련 경력 3년을 갖춘 안전관리자의 경우 대형건설사 입사 시 평균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이 책정되어 있으며, 중소건설사에서도 안전관리자에 50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 대보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중견 건설사는 현장 안전관리자 구인공고를 냈다. 대보건설은 6~17일까지 기술‧관리 경력직 채용공고 내고 안전관리자를 뽑는다. 현장에서 2년 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 롯
안전이 국내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잇따른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건설현장의 안전 의무를 대폭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고, 내년부터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CEO)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건설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전교육부터 작업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확인하면 작업 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놓고 산재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유통업계가 내년 1월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책임 범위가 애매한 배달플랫폼의 고민이 깊다.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을 비롯한 유통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여일을 앞두고 대비책을 찾고 있다. 그러나 배달 라이더와 업체의 계약 관계 특성상 어디까지 법률이 적용될지 몰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