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 42개월째 인구는 자연감소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과 저출산 문제를 연결해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가족 지원 예산이 지나치게 적거나 편중돼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허 회장은 궁극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젠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국내외 주장을 상기시켰다. 그와 최근 화제가 된 젠더 이슈와 함께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대안에 대해 얘기 나눴다. 다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을 부인하는 다큐멘터리 ‘첫 변론’ 상영을 앞두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여성단체와 여성가족부, 국민의힘 간에 논란과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이 다큐를 제작한 단체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16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영화는 7월에 개봉하며 상영관은 내달 결정된다고 밝혔다.이 다큐는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의 책 ‘비극의 탄생’을 원작으로 했다. 이 책은 박 전 시장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하고 성추행의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책은 발간 당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2차 가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직원 성추행을 부정하는 다큐멘터리 ‘첫변론’이 상영될 예정이다.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인 ‘박원순을믿는사람들’은 16일 다큐 영화 ‘첫변론’의 제작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다큐는 서울시장 비서실 등 주변 인물들의 입을 통해 박 전 시장은 결백하며 피해자 주장은 엉터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여성 관련 기관이나 시민단체의 반발은 커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여성가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세상을 변론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말하고 싶어도 2차 가해라는 공격에 말할 기회가 없던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진실을 바라는 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2차 가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침묵을 이길 수 있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결백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곧 개봉한다. 위는 다큐 ‘첫 변론’을 소개하는 홍보 문구다. 고인의 3주기를 맞는 7월에 개봉할 예정이다.극단적 선택을 한 고인을 옹호하고 성폭력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2020년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가 ‘민주화 성지’로 불리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이장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있던 박 전 시장의 묘는 휴일인 1일 새벽 모란공원으로 이장됐다. 당초 오후 3시로 알려진 이장 시간을 이른 새벽 시간으로 앞당겼다. 모란공원 측은 “직원들 출근 시간 이전에 이미 이장이 완료됐다”고 말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67개 여성·인권단체들은 성명을 발표, “박 전 시장의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월 시장실 비서에 대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언행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유족은 성희롱이 아니며 인권위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서울행정법원에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비서가 박 시장에게 보낸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 복원된 텔레그램 문자를 증거자료로 제출하면서 성희롱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유족을 대리했던 정철승 변호사는 10월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 문자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2차 가해라는 논란을 일으켰는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그가 공개한 포렌식 복구 내역에는 피해자인 박 전 시장 비서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꿈에서는 돼요”, "꿈에서는 마음대로ㅋㅋ"(피해자측은 이 말은은 박 전 시장이 쓴 거라고 주장), “고고 굿 밤. 꺄 시장님 ㅎㅎㅎ 잘 지내세요” 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가 있다.박 전 시장은 “그러나저러나 빨리 시집가야지ㅋㅋ” “내
우먼타임스=박수연 기자권수정 전 서울시의원은 2018년 10대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정의당에서 당선됐던 사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궐위로 인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사정으로 접기도 했지만, 4년 임기 동안 노동자의 권리와 성평등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했다.권 전 의원은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출신으로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한 노동운동가다.7일 노동현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그를 만나 의정활동에서 경험한 소회와 여성 근로자를 두고 일어나는 문제와 갈등, 그리고 노동운동이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시와 GS리테일, 신한카드가 손잡고 급식 지원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한다.정부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역실정과 아동에게 맞는 아동급식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결식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은 1998년 서울시가 겨울방학 중 아이들에게 점심을 지원한 것이 첫 시작이다. 이듬해 여름방학 중으로 범위가 확대됐고, 2000년에는 석식사업을 실시하며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장됐다.2005년에 사업이 보건복지부에서 자치단체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지지하는 일부 보수 여성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도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다. ‘김잔디’라는 가명을 쓴 피해자는 15일 중앙일보 기고문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찍을 수 없었던 이유를 밝히고 여성가족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꼭 정부 조직에 ‘여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처가 있어야만 권리를 보장받는 형식적인 양성평등만이 필요하냐”며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여성계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꾸로 그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움직임도 일부 여성계에서 나왔다. 보수 성향의 4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전국 47개 여성‧학부모 단체모임 ‘찐(眞)여성주권행동’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형 성범죄자 편에 서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며 “공약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박원순, 오거돈 같은 고위직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에 여가부는 철저하게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를 사과했다. 이들은 재발방지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이들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은 지금까지 자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에 합당한 정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성찰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개별 의원 자격에서라도 분명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 추진에 진정성을 가지고 복무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의 육성 고백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가 20일 출간됐다.저자 이름은 가명인 ‘김잔디’로 돼 있다. ‘성폭력특례법상 성범죄 피해자는 절차에 따라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저자가 고소장에 적었던 이름이다.저자는 우선 자신은 ‘피해호소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남인순 의원 등 여권 안팎에서는 ‘피해자’라는 말을 쓰지 않거나 꺼리면서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을 사용해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김씨는 이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여성차별 개선공약을 발표하면서 했던 약속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것과 달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이슈는 연달아 터졌고, 지난 한 해 동안 군 성범죄,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이 사회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자체장이나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성추행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해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페미니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여야 대선후보 부인의 출산 여부를 우열로 비교한 자신의 게시물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여성계는 한 의원의 성인지감수성을 문제삼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적었다. 두 아이 엄마는 이재명 후보 부인이고, 토리 엄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이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다.한 의원은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서울문화재단과 포르쉐 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공개 시승회’를 진행했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월 22일 서울시청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서 연말에 3천대, 내년까지 3천 대를 추가해 전체 6천 대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채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는 포르쉐 코리아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두드림’의 기부금으로 365대를 제작했다”고 말했다.이번 새로 제작된 따릉이는 오는 16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민주당이 각종 페미 정책으로 남성을 역차별한 것이 남성 청년층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주장이 담긴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후 참석자들에게 해당 글을 공유하며 “같이 읽어보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글은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대표적 친여 커뮤니티로 알려진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지난 5일 올
우먼타임스 = 최세헌 기자1989년 12월 25일,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서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졌다. 30년 가까이 동서 베를린을 분단했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다.서울 양천구 목동에도 두 달 가까이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있다. 서울시의 통 큰 결단으로 지난 8월 30일 ‘목동의 베를린 장벽’이 철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넓은 공원과 좋은 학군,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서울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목동. 이곳에 ‘베를린 장벽’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다. 홍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7월 13일 당시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사진은 종로에 있는 한 갤러리에서 박 전 시장과 다른 남성 한 명 사이에 서서 두 남자와 팔짱을 끼고 찍은 모습이다.그리고 자문자답하는 형식으로 이렇게 썼다.“자수한다.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 이건 권력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피의자의 사망으로 수사가 종결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 피해자가 존재하는 이상 피의자 사망과 관계없이 수사기관은 진상규명 차원에서 수사를 지속해야 하는 게 옳지 않은가. 죽음이 죄에 면죄부를 주는가. 더구나 성폭행 사건이라면?로펌 대표 변호사가 소속 변호사를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고소를 했고 수사가 진행되며 언론에 보도가 됐다. 가해자는 갑자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사는 종결됐다. 진실이 밝혀질 기회는 사라졌다. 최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다.현행법은 피의자가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처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