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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서울대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프로젝트 추진

  • 기사입력 2025.11.26 11:28
우먼타임스

우먼타임스 = 장준형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캠퍼스 내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대 공과대학, 액침냉각 운영기업 데이터빈과 ‘인공지능 인프라 액침냉각 실증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랭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 AI 연구실 서버에서 팬 소음과 내부 온도 상승으로 연구 활동에 제약이 발생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연구 확대에 따라 효율적인 냉각 기술이 필요해지면서, HD현대오일뱅크의 액침냉각 솔루션을 적용해 2026년 초부터 공랭식을 액침냉각 방식으로 전환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성능 검증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를 제공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액 공급과 기술 자문·유지보수를 맡는다. 데이터빈은 침지냉각 시스템 ‘SmartBox’ 설치와 운영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다.

액침냉각 기술은 실제 환경에서 서버와 냉각액의 호환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이번 실증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AI 연구실 환경에서 액침냉각의 안정성을 본격 검증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연구소·스마트팩토리 등 소규모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실증 범위를 확대해 대형 데이터센터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침냉각은 서버나 ESS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관리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AI 확산으로 발열과 전력 소모가 급증하면서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 브랜드를 출원했으며, 2025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액침냉각액을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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