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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북미 시장서 고성장... 2분기 북미 매출이 66% 급증

  • 기사입력 2022.09.02 11:01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북미 공략에 나선다.

타타 하퍼의 주요 제품. (아모레퍼시픽)
타타 하퍼의 주요 제품.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일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클린 뷰티(Clean Beauty)’다.

타타 하퍼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0년 탄생한 이래 제품 개발부터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클린 뷰티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의 온라인 채널과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생산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비즈니스 확대와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해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북미 뷰티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네즈와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이 선전하며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가 ‘뷰티 & 퍼스널 케어(Beauty & Personal Care)’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등극하고,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가 완판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유통 전략,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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