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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봉쇄로 2분기 영업손실...북미 시장 등은 파란불

매출은 1조264억원...전년비 21.3%↓

  • 기사입력 2022.07.29 09:18
  • 최종수정 2022.07.29 10:29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2892억원, 영업익은 1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6.9%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우먼타임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우먼타임스)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 영업적자는 19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해외 사업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 선전한 에뛰드와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성장한 에스쁘아, 아윤채 시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외에도 오설록은 MZ세대 대상의 ‘티 클래스’ 서비스 확장 및 대형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고성장 효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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