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다.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상속
클라우드 SIEM 기업 로그프레소가 3회 연속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조성 등 우수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로그프레소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전원 재택 근무 문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모든 임직원은 임신 및 육아 시기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일찍이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면 한 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최근 3년 설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에서 매출 비중이 △2021년 설 43% △2022년 설 45% △2023년 설 4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대형마트들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설 선물세트 트랜드를 ‘가성비’로 선정, 금액대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풍
지난 2020년까지는 우울증 환자 중 6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문화 속에서 참으며 살다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지금도 그럴까.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20대 여성이 12만 1534명(12.1%)으로 가장 많았다.전문가들은 젊은 여성 계층이 우울증에 취약한 원인으로 취업난과 상대적으로 적은 대면접촉 기회, 1인 가구 및 비혼의 급증, 코로나 팬데믹 등을 꼽았다. 젊은 여성들은 정신과 진료를 꺼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신의학과 문을 두드린다는
신협중앙회가 최근 신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자체 제작한 유튜브 웹예능 ‘신상입니다’와 웹드라마 ‘신입이 왕인가요?’를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웹예능 ‘신상입니다’는 신협 창구가 배경인 고민 상담 콘텐츠다.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하는 세대 갈등, 비혼식 축의금을 요구하는 친구, 연인과 친구 사이 더치페이, 부족한 지역 인프라 등 MZ가 주목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관심사를 주제로 다룬다.유머러스하지만 따뜻한 관점으로 조합원의 고민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협 직원 역할로 개그우먼 이희경 씨가 출연한다.웹드라마 ‘신입이
우리나라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절반 이하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비혼 동거’에 대해서는 80%가 동의했다.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 고용 상태 불안정 등 경제적 이유가 압도적이었다.통계청이 28일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전국 1만 8600가구 내 3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자기기입식 및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지난 10년 사이에
“친구를 입양했다” 이런 말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게 가능할까? 법적으로 가능한 일이다.그런 사람이 있다면 왜 그랬을까? 무슨 사연이 있길래 친구를 자식으로 삼았을까.바로 다섯 살 아래 동성 친구를 딸로 입양한 은서란 작가의 책 ‘친구를 입양했습니다-피보다 진한 법적 가족 탄생기’(위즈덤하우스) 이야기다.추천평만 읽어봐도 해답이 나온다.“기존 제도를 기상천외하게 활용해 저자가 친구와 함께 만든 이 유일무이한 가족은 우리 사회의 완고한 가족제도에 대한 통쾌한 일격이자 생활동반자법 제정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
20~39세 미혼자 중 결혼할 의향이 없는 여성이 절반을 조금 넘는 50.2%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36.4%로 성별 차이가 컸다.민간 인구구조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7일 결혼·출산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엠브레인에 의뢰해 올해 4월 25~28일 20~39세 남녀 1,800명을 6개 그룹으로 나눠 심층면접(FGD)을, 6월 9~14일 이들과 15~59세 500명 등 총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각각 진행했다.한국일보가 입수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30대의 경우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한 여성은
보건의료인과 시민단체가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유산유도제 국가필수의약품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약사·의사·시민 1800여 명이 유산유도제 필수의약품 지정과 신속한 도입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식약처는 사회적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필수의약품 지정 요청을 반려했다. 시민단체 등은 건강권 공백, 재생산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식약처의 답변을 규탄했다. 의사와 약사 등 보건의료인과 사회진보연대, 시민건강연구소,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등 시민단체는 26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유산유도제 필수의약품
2년 전 이사를 오며 처음 식기세척기를 구입했다. 이전까지는 직접 설거지를 했고, 설거지 담당이 남편이었던 터라 나는 아침 식사를 했던 접시와 컵 몇 개를 씻는 게 전부였다. 당연히 식기세척기의 세계를 모르던 상태였다. 이사를 앞두고 남편은 식기세척기를 사자고 졸랐다. 설거지 담당자의 당연한 요청이었으려나. 그런 이유로 식기세척기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지역 커뮤니티와 포털 등을 검색하며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많이 쓰는지 알아보는데, 신기하게도 입을 맞춘 것처럼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모두 식기세척기를 ‘이모님’이라 불렀다, 식세기 이모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라는 오래전 영화가 있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잭 니콜슨)과 여우주연상(헬렌 헌트)을 휩쓸었다.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이 만든 로맨스 코미디다.삐딱하고 꼬인 성격으로 강박 속에 살아온 소설가 멜빈, 그에게 세상의 따스함과 사랑의 떨림을 처음 알려준 단골식당 종업원 캐롤. 멜빈은 독신이고 캐롤은 싱글맘이다.여기에 처음에는 사사건건 싸우다가 서로를 보듬어주게 된 이웃집 빈털터리 화가 사이먼이 나온다. 각자 상처와 결핍을 지닌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정상가족=결혼 부부와 미혼 자녀로 이뤄진 가구’.2005년 호주제 폐지를 위해 개정된 민법 779조는 가족의 정의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규정한다. 헌법에는 별도의 정의가 없다.우리나라에서는 가족에 대한 규정이 ‘혼인과 혈연’이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친밀한 사람과의 동거, 황혼 동거, 위탁가정, 동성 커플 등 법외 가족들은 세금, 의료, 주거, 다양한 사회보장 복지서비스 등에서 ‘없는 존재’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대기업 최초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원에게 ‘비혼 축하금’ 400만 원과 유급휴가 5일을 준다고 공지했다.과연 얼마나 많은 직원이 신청했을까. 신청한 사람은 남성이 많을까, 여성이 많을까.6일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에 1호 비혼선언 글이 올라 온 이후 현재까지 6명의 직원이 실제로 비혼을 선언했다. 남성·여성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한다.1호 비혼선언의 주인공은 40대 남자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절차상 비혼인 것이지, 혼자 살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이탈리아 유력 언론매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집중 분석하면서 근본 원인으로 남녀 갈등을 지적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 대책은 ‘성평등’이라고 꼽았다.이탈리아에서 최다 부수를 발행하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일 ‘한국의 엄마들이 파업한다:동아시아 호랑이의 멸종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국제면에 실었다.기사를 작성한 미켈라 만토반 기자는 한국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남녀 불평등과 직업 환경에서의 차별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 여성들이 의도적으로 출산을 기피하고
◇김희경 저 ‘에이징 솔로-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50대 중반인 저자는 혼자 살아왔다.“사실 나는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비혼주의자도 아니다. 결혼과 비혼이라는 삶의 방식에 어떠한 신념을 갖고 굳게 지키겠다는 ‘~주의’를 붙이는 사람을 존중하기는 해도 좀 어색하다고 느낀다. 자기 삶에서 친밀한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꾸려가느냐 하는 문제는 때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그는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의 정의에 대해 영화 ‘제리 맥과이어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16년간 약 280조 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투입했지만 매년 합계출산율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 펼치고 있는 결혼장려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들은 초저출산 국가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출산 장려 정책을 나름의 묘책으로 내왔다. 줄어드는 혼인 건수를 늘리기 위해서 지자체 차원에서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주도하거나 민관이 협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생후 76일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됐다. 그는 비혼 상태로 출산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아기 이름도 지어주지 않았다.경남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아동 유기·방임 및 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가 경찰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생후 두 달이 갓 지난 딸이 수일간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으나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았다. 그러던 작년 3월 27일 오전 9시 20분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1명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다. 합계출산율이 2.1명 이하로 떨어지면 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 1.3명부터는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이미 마지노선을 지난 셈이다. 인구감소는 언제부터 일어났고 인구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올 문제는 무엇인지, 이른바 출생률 쇼크의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 함께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해외국가들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총 5회차로 나눠서 살펴본다. [편집자주] 우리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우리 사회엔 여전히 성차별이 엄존합니다.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권위가 “여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가 인정되니 그런 관행을 앞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한 사례도 있습니다.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인권위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을까요? 2020년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례들도 있습니다. 인권위에서 밝힌 당시 결정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한 사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결혼을 안 해서 시험관 시술을 받지
우리 사회엔 여전히 성차별이 엄존합니다.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권위가 “여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가 인정되니 그런 관행을 앞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한 사례도 있습니다.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인권위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을까요? 2020년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례들도 있습니다. 인권위에서 밝힌 당시 결정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한 사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기혼여성은 출가외인이어서 부양의무자가 시부모’라는 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