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맥주 중 하나인 ‘칭다오’가 ‘소변맥주’라는 오명에 휩싸였다.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다.국내 수입사는 논란이 된 공장에서는 국내용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소비자들은 중국 수입 식품에 대한 위생에 우려를 표하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안전모와 작업복 차림의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서 방뇨를 하는 듯한 영상이 올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K패션·뷰티 기업들이 리오프닝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와 달리 중국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소비 심리 및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에 외교 리스크가 수출 비중이 큰 화장품이나 의류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보다 기대효과가 더 큰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간 대비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 계간지 ‘실천문학’ 편집자문위원인 이승하 시인이 최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무런 사과 없이 문단에 복귀한 고은 시인과 그의 책을 출판한 실천문학사에 사과를 촉구했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이 13일 언론사에 칼럼 기고를 통해 심경을 밝힌 것 외에 고은 시인의 문단 복귀와 관련해 문인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낸 건 처음이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이승하 시인은 19일 온라인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에 게재한 ‘고은 시인의 문단 복귀를 지켜보면서’를 통해 고은 시인과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에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노벨상 시즌이 돌아오면 한국 문단 최초의 문학상 후보로 늘 기대를 모았던 고은 시인. 올해 90세다.그는 불가에 귀의했다가 속세로 내려와 순수문학과 저항문학을 오가며 질곡의 한 시대, 한국 문학사를 풍미했다. 그러다 2018년 갑작스런 최영미 시인의 ‘미투’ 폭로 이후 모든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노시인은 한국문학에서 ‘제명’되는가 했다.고은 시인이 최근 5년 만에 시집 ‘무(無)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내고 문학계에 복귀하면서 다시 뉴스의 인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인의 의중이 어땠는지는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제페토 큰 사발’의 표지 캐릭터가 여성을 비하하는 선정적 내용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누리꾼들은 해당 캐릭터가 눈이 모인 점, 붉은 홍조를 띄고 있는 점,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등이 ‘아헤가오(성관계 시 여성의 표정을 비하한 합성어)’ 이미지와 유사하다며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을 비하하고 상품화하는 내용이라며 불매운동까지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우먼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신라면 제페토 큰 사발 삽화는 신라면보다 3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 성추행 폭로로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 시인이 5년 만에 신작 시집과 대담집으로 문단에 복귀했다. “연중무휴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하면서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 시로 먼저 알려진 고은의 ‘Me too’고은 시인의 성추행은 2018년 최영미 시인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다. 최영미 시인은 2017년 ‘황해문학’ 겨울호에 기고한 시 ‘괴물’에서 고은 시인을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을 고발했다. 고은 시인은 이 시에서 ‘En선생’으로 표기됐고 시에는 ‘M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첫 발의 7년 만에 다시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정치계와 산업계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53개 여성단체가 국회에 노란봉투법의 연내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2014년 쌍용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시민들이 모금 운동을 시작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지난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SPL 제빵공장 끼임 사망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SPC그룹이 이번엔 부당 내부 거래 혐의로 검찰의 강제 수사에 직면했다. 소비자 불매운동에 이어 검찰의 칼끝까지 SPC그룹을 향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리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SPC그룹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압수 수색 대상엔 허영인 회장 사무실도 포함됐다.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계열사들을 동원해 SPC삼립에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SPC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없어서 못 판다’던 포켓몬빵이 ‘폐기 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한 대형마트의 포켓몬빵 매출은 사고 이전인 9월 2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와 비교해 약 10% 줄었다.지난 2월 SPC삼립이 20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며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빵에 동봉된 ‘띠부실(포켓몬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경기도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혹시 빵에 피가 묻진 않았나요?”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하루 평균 1~3통 이상 걸려오는 장난 전화에 속이 쓰리다.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SPL 제빵 공장에서 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졌다. 당시 A씨는 15kg에 달하는 소스통을 혼자 기계에 붓는 중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기계에 빨려 들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가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SPC 계열사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며 불매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다.불매운동 확산에 따라 SPC 계열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SPC그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평택 제빵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대기업의 대처가 ‘동네 구멍가게’ 만도 못하단 이유다.사태가 커지자 허영인 SPC 회장이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지만, 계열사 브랜드는 국민들에게 이미 ‘밉상’으로 찍혔다.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는 “SPC는 ‘사이코패스(Psychopath) 컴퍼니’(Company)의 약자”라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6시경 경기도 평택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샌드위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가격과 원부자재 공급가를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비자들과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BBQ가 치킨 가격 인상 배경을 ‘가맹점 요구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원부자재 공급가가 치킨 가격 상승폭보다 높은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다음 달 2일부터 치킨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이와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만든 최종 조정안에 일부 기업들이 수용을 거부하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조정위의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가습기살균제 피해 단체들과 시민환경단체들은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 등 가해기업과, 정부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위선적 꼼수와 대사기극을 연출하는 조정위는 자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송운학 개혁연대민생행동 상임대표는 “조정위는 조정 능력과 권위 및 자격 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즉각 자진 해산하고 조정위 출범을
우먼타임스=최인영 기자“치킨 값은 지금처럼 2만원이 아닌 3만원은 돼야 한다.”지난해 말 교촌치킨과 bhc가 가격을 인상하며 치킨 값 ‘2만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서 ‘치킨 값 3만원’을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그는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150g(1인분)이 1만5000원이라 1kg 정도를 먹으려면 10만원에서 10만5000원 정도 들어간다”며 “(삼겹살) 1인분이 150g밖에 안 되는데 닭고기는 1kg 아니냐”고 말했다. 단순 무게를 놓고 비교했을 시 닭고기가 삼겹살보다 훨씬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세계적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우리나라 한복(hanbok·韓服)을 중국의 전통 의복 한푸(Hanfu·漢服)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복 디자인의 의상을 입은 중국인 모델 사진을 게시하고,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그는 1982년에 창간된 미국의 패션 월간지로 전 세계 21개 국에서 발행되는 권위있는 패션 매거진이다. 보그에 등장한 모델은 중국 유튜버 ‘시인’(Shiyin)으로, 지난 2년간 “한국이 항상 중국의
노동 운동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전태일’ 열사. 그의 죽음은 노동자의 현실 문제를 사회의 전면에 부각시켰고,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토대를 마련했다. 70년대 전태일 분신 사건을 계기로 평화시장 노동자들이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를 결성하며 민주노조 운동이 출발하는 전환점이 됐다.하지만 전태일 열사의 강렬한 죽음 뒤 70년대 노동운동을 주도한 건 여성들이었다. 당시 한국의 수출지향적 산업화는 여성 노동력에 의존했다. 70년대에 노동집약적 제조업 부문에 여성 노동자들의 고용이 증대하면서 다양한 사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인증’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애꿎은 신세계그룹이 피해를 보고 있다.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측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정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반발하자 하루 만에 ‘시스템 오류’였다며 삭제했던 게시물을 복구했다.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해당 게시글에 빗대어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 해소제 사진과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유튜브에 올린 광고가 여성비하와 불법촬영을 연상시킨다며 논란을 빚었다. 결국 서울우유 측은 광고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불매운동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영상에는 남성 탐험가가 카메라를 들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찾아간다. 숲속을 헤매던 남성이 발견한 것은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다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족이 늘면서 올해 와인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맥주를 추월한 와인 수입 규모는 올해 더 벌어졌다.14일 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규모는 3억704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5% 증가했다. 지난해 와인의 연간 수입규모는 3억3002만 달러였다.올해 1~8월 와인 수입규모는 같은 기간 맥주 수입규모(1억4978만 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맥주는 2019년까지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여성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성 공격인 ‘백래시’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성평등 운동에서 파생된 것으로,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이들의 반항심의 일종이다.최근 ‘남혐’(남성혐오)를 뜻하는 손동작 모양을 상품 디자인이나 광고, 공공포스터 등에 사용한 것을 두고 페미니즘과 결부시켜 문제 삼는 경우가 그렇다.올 상반기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편의점 GS25가 캠핑 식품 홍보 포스터에 ‘집게 손 모양’을 썼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적잖은 이슈가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포스터의 손 모양이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