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노인들이 일상의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CSR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소됐다.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제일기획·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76년간 이어져 온 금녀의 벽이 무너졌다.대전 지역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 두 명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유성을) 후보와 박정현(대덕) 후보가 모두 당선돼 대전 최초의 여성 의원이 됐다.대전은 1948년 제헌 의회 이후 76년 동안 총선에서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한 번도 내지 못했다.황정아 당선인은 이 지역 5선 중진인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와 경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출마했으나 6선 고지에서 무너졌다.황 당선인은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과학자다. 전남 여수 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여성 당선자는 지역구 254명 중 36명, 비례대표 46명 중 24명으로, 총 300명 의원 중 6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20.0%로 역대 최다이다. 21대 국회(지역구 29, 비례 28명)보다 3명이 많다.그러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3.8%, 세계 평균 25.6%에 크게 못 미치는 비율이다.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비례)이 32명,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비례)가 21명, 조국혁신당 6명(전원 비례), 개혁신당 1명(비례)이다.여전히 여성 의원이 적은 이유는 지역구에서 여
10일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여성 후보 36명이 당선했다. 지난 총선에서 는 29명(209명 출마)이었는데 역대 최다 기록이다.하지만 전체 지역구 의원 대비 여성 의원은 14%에 그쳤다.더불어민주당에서 24명, 국민의힘에서 12명이 당선됐다. 다른 정당에선 당선자가 한 명도 없다.주목받는 여성 정치인들도 대거 당선됐다.전국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전체 후보의 1
3월 28일 밤 12시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마다 ‘선거 로고송’이 울려퍼졌다.총선이나 대선, 지방선거 등 선거철마다 재미있고 독특한 가사로 탈바꿈한 로고송은 이목을 끌기 위한 핵심 선거전략 중 하나다. 각 정당은 유세차에서 로고송을 틀고 선거운동원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선거전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2020년 총선 때는 코로나 때문에 선거송을 만들어 두고도 조용했다.로고송은 두 개다. 정당이 제작해 배포한 ‘정당 로고송’과 후보별로 만든 노래다.여당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선거운동에 쓸 정당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양 후보의 딸과 대출모집인을 4일 수사기관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대출금 11억원은 전액 회수할 예정이다.중앙회는 이날 오후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검사결과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차주, 대출모집인 등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지역구 후보 등의 ‘여성혐오’ 발언이 논란과 비판을 부르고 있다.이재명 대표는 2일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중계한 유튜브 방송에서 류 후보 경쟁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별명이 ‘나베’라는 발언을 했다.이 대표는 나 후보에 대해 “별명이 나베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합성한 말인데, ‘냄비’의 일본어 발음이다. ‘냄비’는 여성을
이화여자대학교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시켰다”고 말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한신대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활란이 일제강점기에도 친일파였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화여대가 2일 발표한 입장문(전문)이다.“이화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4월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앙회는 현장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지난 28~29일 복수 매체는 양 후보 자녀 대출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관련 보도에 따르면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구입했다. 당시 아파트 매입가는 31억원가량이다.양 후보 아파트는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10대 공약에 ‘비동의강간죄(간음죄) 도입’을 포함시켰다가 사흘 만인 27일 “실무적 착오였다”며 철회했다.전날 국민의힘 등이 “비동의강간죄가 도입되면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 있다”며 공세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여성계와 일부 시민인권단체들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대남(젊은 남성층) 표심을 의식해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켰다고 성토했다.비동의강간죄는 강간죄 성립 요건을 현행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까지 넓히는 게 핵심이다. 폭행 또는 협박에 대한 판례는 ‘피해자의 항거를 불능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유튜브 방송에서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또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고 발언했다이 발언을 두고 재혼 가정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담은 부적절한 비유라는 지적이 온라인과 여당에서 바로 나왔다.이 대표는 26일 총선 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느냐”며 이렇
‘성범죄자 변호’ ‘2차 가해 변론’ 등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후보직을 사퇴했다.이 지역 현역 박용진 의원과의 재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은 지 3일 만이다.조 변호사는 이날 0시 46분 페이스북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서울 강북을 선거구에서 정봉주 후보가 사퇴한 후 재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따낸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몰카 촬영, 임금 체불 등 범죄자들의 변호를 맡은 전력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그는 특히 변론 과정에서 피해자 측에 2차 가해를 하고, 성폭력 피의자들이 감형을 받을 수 있는 조언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또 자신이 성폭력 가해자의 형량을 줄여주었다는 홍보를 하기도 했다.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그러나 조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구성원들이 18일 “밀실 공천에 희생만 당하는 전국장애인위원회는 필요 없다”면서 총사퇴를 선언했다.김효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20명 중에 장애인은 없다”면서 “장애인의 요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아무런 반응도 없는 민주당에서 전국장애인위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17대 총선부터 21대까지 모두 당내 인사가 아닌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장애인 비례후보를 선정해 왔다”면서 “밀실 공천에 희
의사들의 연봉 액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종합병원 의사 연봉은 2억원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뉴스1이 23일 인용 보도한 보건복지부의 직종별 평균 소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 봉직의 평균 임금 소득은 19만5463달러(한화 약 2억5977만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 8만6981달러(한화 약 1억1560만원)나 많다.전문직인 변호사(1억1500만원)와 회계사(1억18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고 임금 근로자의 6.7배 수준이다.변호사는 2012년 로스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를 통해 제17대 협회장으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를 선출했다.조영철 KISIA 협회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박사 졸업 후 25년 째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를 이끌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가다.KISIA는 지난 1년간 정보보호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도 정보보호산업의 ‘빌드업 투게더(Build-up Together)’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후임으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으나 김 후보가 같은 해 10월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자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여가부는 신영숙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윤 대통령은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무리하게 후임자를 지명하기보다 차관 대행으로 부처를 운영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대한화장품협회가 미래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념일 제정을 추진한다. 더불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화장품협회(이하 협회)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정기총회에는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서경배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장품은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군으로 팬데믹 등의 어
여야가 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실거주 의무를 3년 간 유예하는 내용의 방안을 합의했다. 2일 국토위 등에 따르면 개정안은 오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이달 29일 본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월 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지 지 1년 2개월 만이다.실거주 의무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분양
선거법은 2005년에 ‘정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이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정치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강제조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여성계를 중심으로 수없이 나왔지만 바뀐 것은 없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여성 후보를 32명(12.6%), 미래통합당은 26명(10.2%)을 공천하는 데 그쳤다.21대 국회의원 298명 중 여성 의원은 비례대표 포함 19.1%인 57명이다. 지역구 여성 의원은 단 29명으로 지역구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