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카오 AI 기술과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서 소개됐다.카카오는 지난 19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igital for SMEs Initiative, 이하 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414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공개하며 카카오의 상생 노력을 세계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초래하는 고용상 불이익, 즉 ‘차일드 페널티’(Child penalty)가 최근 7년간 출산율 하락 원인 중에 무려 40%가량을 차지한다는 국책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여성이 아이를 기르면서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정책을 확실하게 개선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의 요지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KDI 포커스: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자녀가 없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었던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여성 당선자는 지역구 254명 중 36명, 비례대표 46명 중 24명으로, 총 300명 의원 중 6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20.0%로 역대 최다이다. 21대 국회(지역구 29, 비례 28명)보다 3명이 많다.그러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3.8%, 세계 평균 25.6%에 크게 못 미치는 비율이다.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비례)이 32명,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비례)가 21명, 조국혁신당 6명(전원 비례), 개혁신당 1명(비례)이다.여전히 여성 의원이 적은 이유는 지역구에서 여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전체 근로자의 46%인 1000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컸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 2000명 늘어난 997만 6000명(전체 근로자의 45.7%)으로 집계됐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60년 전인 1963년의 17.4배에 달한다.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5만 3000명(68.7%), 임시근로자는 280만 3000명(28.1%),
세계은행은 4일 ‘여성, 비즈니스와 법 2024’ 보고서를 발표하고 조사 대상 190개 국의 여성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가 남성의 64.2%에 불과해 불평등이 심화했다고 밝혔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4개 고소득국만 놓고 보면 평균 점수는 84.9%로 세계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국의 점수는 82.5%로 34개 고소득국 평균보다 2.4%포인트 낮았다.세계은행은 매년 이동성, 직장, 급여, 결혼, 부모 하기, 사업, 자산, 연금 등 8개 지표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규가 얼마나 있는지를
효성그룹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효성신설지주의
의사들의 연봉 액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종합병원 의사 연봉은 2억원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뉴스1이 23일 인용 보도한 보건복지부의 직종별 평균 소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종합병원 봉직의 평균 임금 소득은 19만5463달러(한화 약 2억5977만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 8만6981달러(한화 약 1억1560만원)나 많다.전문직인 변호사(1억1500만원)와 회계사(1억18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고 임금 근로자의 6.7배 수준이다.변호사는 2012년 로스쿨
선거법은 2005년에 ‘정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이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정치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강제조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여성계를 중심으로 수없이 나왔지만 바뀐 것은 없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여성 후보를 32명(12.6%), 미래통합당은 26명(10.2%)을 공천하는 데 그쳤다.21대 국회의원 298명 중 여성 의원은 비례대표 포함 19.1%인 57명이다. 지역구 여성 의원은 단 29명으로 지역구 전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에서 동결했다. 국제유가 안정으로 물가 여건이 나아졌고,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로써 금통위는 올해 1월 이후 10개월간 금리를 동결하며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 한국은행은 직전 전망과 비교했을 때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높였다.◇ 7연속 금리 동결...‘인하 열어두자’ 의견 사라져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3.
국내 여성 고용률이 61%로 올랐지만 남성 고용률보다 약 16%포인트 낮아 고용률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8번째로 컸다.23일 OECD 기준 고용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여성 고용률은 61.36%, 남성은 76.92%다. OECD 평균 남녀 고용률 격차는 13.85%포인트다.한국보다 고용률 격차가 큰 나라는 튀르키예(36.32%포인트), 멕시코(29.55%), 코스타리카(26.01%), 콜롬비아(24.08%), 그리스(17.95%), 이탈리아(17.92%), 칠레(16.32%) 7개 국뿐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도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 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지난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폭염·폭우 등 이상기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69만 2000명으로 전년(5173만 8000명) 대비 4만 6000명(0.1%) 줄었다. 통계를 작성한 이래 국내 인구 증가율은 1960년 3.0%로 최고를 기록했고, 2020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이후 2021년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들더니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로 이어졌다.◇ 저출산&인구감소 대책마련 시급 총인구 중 내국인은 4994만 명, 외국인 인구는 175만 2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유소년인 0~14세가 586만 명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온라인 살해 위협 사례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흉악범죄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대표적인 것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신설, 폭력성이 높은 중증 정신질환자를 법원이 판단해 강제로 입원시키는 ‘사법입원제’다.여기에 흉악범을 가중처벌하는 법안,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 예고’를 테러로 간주하는 방안, 흉악범죄자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공개하는 법안 등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이 제도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를 선별해서 취업비자를 발급,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고 있다. 2003년 8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2004년 8월 17일부터 시행되었다.◇ 20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 90만 명 국내 입국고용허가제는 지난 20년 동안 투명한 인력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이란 게 있다.여성의 공공부문 참여를 확대해 성평등을 실현하자는 거다. 2013년부터 5개년 단위로 분야별 목표치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공무원, 공공기관, 교원, 경찰, 군인 등이 대상이다.여기에는 실천 방안으로 공무원의 보직 관리·임용 시 성별 등에 의한 차별금지와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양성평등 임원 임명 목표제, 성평등 경영 공시제 도입 등이 있다.우리 사회 여성의 교육 수준과 역량은 이미 높은 단계에 있다. 각종 국가 고시에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유러피안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STOKKE)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스토케는 △아동발달 △친환경 △윤리경영 3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아이와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기 위한 포괄적 활동과 목표를 포함했다.사측의 ESG 경영 중심에는 ‘아이’가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스토케는 보다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4월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영국의 세계적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젊은 여성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는 기사를 내면서 “한국 여성에게 강요되는 모순적 기대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이코노미스트는 22일 “한국의 자살률은 수년간 하락했지만, 여성들이 이를 다시 높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남성의 자살률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20, 30대 젊은 여성의 극단선택이 많아지면서 전체 평균 자살률도 높아졌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한국은 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높은 자살률을 보여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정상가족=결혼 부부와 미혼 자녀로 이뤄진 가구’.2005년 호주제 폐지를 위해 개정된 민법 779조는 가족의 정의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규정한다. 헌법에는 별도의 정의가 없다.우리나라에서는 가족에 대한 규정이 ‘혼인과 혈연’이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친밀한 사람과의 동거, 황혼 동거, 위탁가정, 동성 커플 등 법외 가족들은 세금, 의료, 주거, 다양한 사회보장 복지서비스 등에서 ‘없는 존재’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로 들어섰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가운데 395(86.2%)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1년 전 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7월에는 가격이 오른 품목 수가 383개(83.6%)였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2.1% 하락했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국제 유가 상승과 곡물 등에서 시작된 물가 상방 압력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우리나라가 2030년 OECD 국가 가운데 미국, 일본에 이어 가장 많은 석탄 발전량을 유지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확정 발표한 한국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다.기후솔루션(SFOC)에 따르면 미국 국제 에너지 정책 분석 비영리단체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9일 ‘9차 석탄발전소 연례 조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지금 추세대로) 2030년 이후까지 석탄발전에 계속 의존할 경우 배출량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실패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