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채희)가 11월 9일~13일 광주극장, CGV광주금남로, 온라인 상영관에서 열린다. 9일 오후 7시 광주극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55편의 국내외 영화(장편 17편, 단편 38편)가 상영된다.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이기는 목소리’다.최근 광주 연극계에서는 오랫동안 숨겨졌던 ‘미투’가 터져나왔다. 광주여성영화제 측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주에서는 매우 늦게서야 진실이 발화됐다. 피해 생존자를 주목하고, 소수자들의 작은 목소리와 연대해 이기는 함성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코로나19 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의 업무환경과 노동강도가 지나치게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들 간호사 중 77%는 지난 1년간 몸이 아픈데도 계속 일을 해야 했고, 60%는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또 43%는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피로감을, 38%는 9점 이상의 무력감을 느꼈다.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에서의 간호사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 지난 6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이제는 여성들의 선망 직업 중 하나인 ‘스튜어디스’가 사라질 것 같다. 직업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익숙한 이름이 사라지는 것이다.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여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stewardess, SS)’와 남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드(steward, SA)’ 명칭을 없애기로 했다.대한항공은 내달부터 남녀 객실 승무원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통합하겠다고 26일 사내에 공지했다.이 조치는 대한항공이 불필요한 성차별 논란을 없애기 위한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오스카가 크게 변했다.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여성과 약자와 소수자를 적극적으로 껴안았다.청각장애인 배우가 연기상을 받았고, 여성 제작자가 오랜만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탔고,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한 배우와 성전환한 배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흑인 배우가 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유색인종 배우가 제대로 대접받았다.오스카가 2020년 작품상 수상 자격에 다양성 기준을 추가한다고 밝힌 뒤에 이뤄진 변화다. 오스카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백인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우리나라에는 성 소수자가 몇 명이나 될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공신력 있는 정부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다.우리나라는 남성과 여성의 두 개 성만을 법적 성별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네팔, 인도, 뉴질랜드 등 적지 않은 국가가 제3의 성별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미 국무부는 2021년 10월 제3의 성인 ‘X(성별중립)’로 성별이 표시된 첫 여권을 발급했다. 이전에는 신분증에 표시된 성별을 바꾸려면 의사로부터 ‘전환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지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지난 8일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아이를 낳고 살림해줄 여학생을 구한다’는 내용의 낯 뜨거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불구속으로 풀려난 59세 남성이 일주일여 만에 다시 같은 짓을 해 체포됐다.대구 성서경찰서는 16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59세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는 15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여고 앞에서 자신의 트럭을 세워 두고 종전과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짓을 했다.그가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13일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26세 정치 신인 박지현씨를 임명하는 파격적 인사를 했다. 또 8명의 비대위원 중 4명을 2030세대로 채웠다.민주당은 당 쇄신과 6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발표했다.지난 1월 27일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 박지현씨의 비대위원장 발탁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민주당이 앞으로 청년여성의 목소리와 성평등에 힘을 쏟을 것임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배우자 김건희씨는 10일 남편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윤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10일 새벽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서 국민의힘 당사에 나와 국민에게 감사인사를 했으나 역시 혼자였다.일반적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면 후보자 부부가 함께 감사 인사를 하는 관례가 깨진 것이다. 미혼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배우자가 공식 행보를 함께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김씨는 대선 투표도 윤 당선인과 따로 했다. 김씨는 대선 사전투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지난 19대 대선에서는 20~40대가 확실히 문재인 대통령을, 60대 이상 연령대는 뚜렷하게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다. 이번에도 특정 세대의 특정 후보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KBS·MBC·SBS 방송 3사가 9일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50세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독주했다.윤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무려 67.1%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표는 30.8%였다.특이한 것은 30대에서도 윤 후보가 근소한 차이지만 48.1%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남자와 여자는 왜 이리 표심이 정반대일까.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풀어야 할 젠더 갈등이 표심으로 그대로 드러났다.20대 대선 투표 직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선 예상과 달리 20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여성을 합친 전체 예상 득표율은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5.5%였다.그동안 20대에선 윤 후보가 표를 많이 가져갈 거라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거의 정확하게 맞춘 이번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한국 대선에서 여야의 유력 후보 2명이 젊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하는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바람에 여성 유권자가 무시당하고 있다고 BBC·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지적했다.두 언론은 한국이 선진국 중 여성인권이 최하 수준인데도 주요 후보들은 반페미니즘적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가 대선의 전면에 등장했다고 진단했다.BBC는 8일 “한국 젊은 여성의 고통이 이번 선거에서 전면적으로 무시당하고 있다”며 “누가 청와대를 차지하든 반페미니즘 백래시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보라색 물결이 출렁거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개최한 ‘제37회 한국여성대회’다.3월 8일 114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며칠 앞서 열린 이 행사는 3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정당, 여성주의 모임 회원,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 등 250여 명이 보신각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여성대회의 주제는 ‘돌봄·연대·정의-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이다.참석자들은 여성해방운동의 상징인 보라색 옷차림에 보라색 피킷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여성이 중심인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 모임 ‘문꿀 오소리부대’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약 1만 6,000여 회원의 지지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임 관계자들은 3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윤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은혜 공보단장은 “우리 당에 부족함이 많지만 정의,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환영했다.‘문꿀 오소리부대’ 과거 ‘달빛 기사단’으로 알려졌다. 주로 여성들이 구성원으로 온라인 상에서 문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1만6000명에 달하는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모임 ‘문꿀 오소리부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윤 후보 지지를 공식화한다.이들은 그간 주로 온라인 공간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방식의 열성 활동을 벌여왔으며 주로 2030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문꿀 오소리부대는 당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 하지만 경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고 경선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가정폭력을 당하고 있거나 성폭행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 것이다.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휴대폰뿐이다. 그런데 가해자가 보는 앞에서 경찰이나 친구나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통화를 할 수는 없다. 자칫하면 더 큰 위해를 당할 수 있다.이럴 때, 음식 등을 주문하는 척 하면서 112에 전화를 건다. 상황실의 노련한 경찰은 뜬금없는 말에도 분위기를 파악해 위기상황임을 알아채고 출동해 구조를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1. “불고기 피자 주문할게요”21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부대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여성 상관의 외모를 언급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11단독 정의정 부장판사는 상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전역한 A씨는 복무 당시인 지난해 6월 부대 생활관에서 저녁 점호 준비를 하던 중 동료 병사들 앞에서 여성 장교 B씨를 지칭해 “사진과 목소리는 이뻐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보면 X못생겼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장은 “순수한 사적 대화에서 이뤄진 의견 표명이나 경멸적 표현에 대해 상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이경 대변인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뉴스토마토의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노래는 가사에 이름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성형을 하고 이름을 바꾼 김건희씨를 풍자했다.양준우 대변인은 “풍자는 정치인의 모순된 행위, 정책 등을 날카롭게 꼬집어야 하는데 안치환씨 신곡은 ’얼굴을 여러 번 바꿨다’ ‘이름을 바꿨다’ 등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대통령 부인이 정부 예산(청와대 특수활동비)으로 사 입은 옷과 구두, 액세서리 등 품위 유지를 위한 비용은 공개해야 마땅한가. 청와대는 그동안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 청와대 입장을 뒤엎은 판결이 나왔다.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와 사건 수사·정보수집과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에 직접 소요된 경비로 청와대·국회·국가정보원·검찰 등에 배정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정상규)는 10일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미국 최대 케이블 뉴스 채널인 CNN의 제프 저커(56) 사장이 ‘사내 연애’를 미리 밝히지 않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2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커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몇 년 사이 동료와의 합의된 연애관계를 미리 공개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물러난다”고 말했다.저커 사장의 연애 상대는 그가 스카웃한 40대 초반의 앨리슨 골러스트 CNN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담당자로 밝혀졌다. 그도 이날 성명을 내 “저커 사장과 나는 지난 20년간 친한 직장 동료였지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한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다. 그 남성 바로 앞에는 분홍색 임산부 배지를 단 가방을 멘 여성이 서있다.지난 21일 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오늘 진짜 뿌듯했던 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안 비켜줘 XXX아, 꺼져”라는 욕설이 담긴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그리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은 자신을 평가해 달라고 했다.이 사진은 즉시 여러 소셜 미디어에 퍼지면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거의 대부분 “저런 걸로 뿌듯함을 느끼다니 찌질하다” “남자 망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