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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부터 기획전까지"...유통업계, 화이트데이 맞아 '달콤' 마케팅

유명 셰프와 협업, 인기 브랜드 상품 할인
신세계·롯데백화점, 특별 팝업 열어 '눈길'
컬리·티몬·쿠팡, ‘화이트데이 기획전’ 선봬

  • 기사입력 2024.03.12 17:18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3월 14일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 사탕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달콤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명 셰프와 협업해 팝업 전시를 여는가 하면 인기 브랜드 상품들을 모아 다양한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 특별 팝업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14일까지 프랑스, 스페인 등의 초콜릿 브랜드를 한 데 모아 본점, 강남점 등 지하 1층 중앙 행사장에서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는 쇼콜라티에 고은수 셰프의 초콜릿 브랜드 ‘삐아프(Piaf)’도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랑스 초콜릿 르 쇼콜라 데 프랑쉐(16구)’ 4만5000원, ‘스페인 초콜릿 아마틀러 우간다 초콜릿’ 1만3900원, ‘삐아프 피에스 몽테’ 7만5000원 등을 내세운다.

롯데백화점은 키덜트(Kidult)족을 겨냥한 ‘레고 러빙 유’ 릴레이 팝업을 동탄점과 김포공항점에서 실시한다. 동탄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키덜트족을 겨냥한 데는 국내 키덜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약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키덜트 시장은 2020년 1조6000억원까지 커졌으며 향후 최대 1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키덜트의 중심에 있는 '레고'는 본인이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들어 제품을 구매하는 '디깅(Digging)' 소비문화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레테크(레고+재테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큰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는 레고가 아이들의 장난감 혹은 일부 마니아층에 국한되었다면, 최근에는 단종된 상품이나 한정판 시리즈를 모으고 구매하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김포공항점에서 진행한 레고스토어 오픈 이벤트에는 단종된 레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2030세대의 오픈런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어덜트 및 기프트 상품 50종을 준비했다.

체험 콘텐츠는 꽃꽂이다.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레고 꽃 관련 제품을 포함해 4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미니 꽃다발 만들기’, 10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꽃꽂이 화병 만들기’ 체험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1인당 최대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시간대별로 5~7팀으로 한정해 진행한다.

전문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레고 꽃꽂이 클래스도 롯데문화센터와 연계해 실시한다. 레고 꽃을 활용해 ‘플라워 기프트 박스’, ‘반짝이는 라탄 조명 화병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동탄점, 김포공항점에서 펼친다. 접수는 팝업 기간 동안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연인과의 인생샷을 위한 5가지 테마의 쇼룸도 선보인다. 레고의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의 메인인 ‘보태니컬’ 테마와 함께 영화, 여행, 자동차, 클래식을 테마로 공간을 조성했다. 쇼룸에서는 12종의 레고 스토어 단독 전시 제품과 총 50여 종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레고 블록으로 만든 하트 ‘디오라마’와 ‘보태니컬 시리즈(꽃, 곤충, 식물)’로 꾸민 메인 포토존 ‘러빙유’를 비롯한 각종 팝업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를 포함해 SNS에 올리면 팝업 현장에서 무료로 사진을 인화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14일까지 디저트 팝업 행사도 연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르봉마리아쥬’, ‘숄빈’ 등 전문 셰프들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와 블루리본 연속 6년 선정 수제 디저트 맛집 ‘듀윗’의 마카롱을,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프리미엄 초콜릿 '쇼콜라 쏭즈', 성수동의 파티세리 쁘띠 갸또 '아후' 등 6개 디저트 브랜드를 각각 선보인다.

이커머스들도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펼친다. 컬리는 14일까지 달콤한 사탕부터 향수, 케이크, 립스틱 등 다양한 로맨틱 상품 300여 가지를 최대 35% 할인하는 ‘화이트데이 달콤 백화점’ 기획전 개최한다. 또 기념일 한정 특가 디저트류는 물론 8% 깜짝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별한 날에 선물하기 좋은 꽃다발도 마련했다. 전문 플로리스트가 직접 만든 꽃다발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견고한 전용 박스에 넣어 배송된다. ‘러쉬’, ‘탬버린즈’, ‘논픽션’, ‘조 말론 런던’ 등 감각적인 뷰티 브랜드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직장인들을 위한 선물 추천 카테고리도 있다. ‘리터스포트’의 초코 큐브 초콜릿은 하나씩 개별 포장돼 있어 동료들과 나눠 먹기 좋다.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킷캣’의 미니 오리지널 초코 웨이퍼는 14% 할인된 가격에, ‘마즈’ 트윅스 미니스 초콜릿바 픽앤믹스는 13%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도 베이커리&간식, 감사 선물, 아이들 선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추천한다. ‘나폴레옹’ 미니 쿠키 6종 세트, ‘기화병가’ 틴케이스 버터 에그롤, ‘메종엠오’ 쿠키 6종 선물세트 등 유명한 베이커리 세트를 선물 상자에 담았다.

티몬도 24일까지 ‘WHITE DATE’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데이트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특별한 식사를 위한 ‘고든램지버거 3만원 금액권’, ‘다인힐 3만원 금액권’을 2만원대에 준비했다. 또 대형 뮤지컬 공연인 ‘2024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인 관람권(한국어버전)’을 4만원대에 내놓고 ‘FC서울 2024 티몬 몬스터라운지 이용권(1인 기준)’을 3만원대로 단독 판매한다.

14일까지 진행하는 ‘사랑을 전하는 화이트데이’ 기획전에선 총 50여종의 인기 간식 등 먹거리를 특가로 전한다.

쿠팡도 초콜릿, 스낵 상품을 포함해 연인 간의 선물로 많이 찾는 다양한 상품군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연다.

우선 ‘화이트데이 로맨틱 특가’ 코너에서는 초콜릿, 사탕 등 달콤한 스낵 상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액세서리, 뷰티용품 등 선물하기 좋은 여러 카테고리의 상품을 엄선해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밀카 초코 무 비스킷 △코모쎔쁘레 수제초콜릿 △돌체구스토 지니오S가 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이미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던 초콜릿 및 제과 브랜드 상품을 ‘베스트셀링 스낵’ 코너를 통해 다시 선보인다. 해당 코너에서는 △페레로로쉐 컬렉션 △킷캣 미니 오리지널 △몽쉘 오리지널 △이클립스 소프트 캔디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데이 행사도 연다. 매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2~3개 브랜드 상품을 단 하루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 브랜드데이에는 ‘로아커’, ‘리터스포트’, ‘고디바’, ‘네슬레’, ‘이니스프리’, ‘LG전자’ 등 유명 브랜드 다수가 참여한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초콜릿, 과자, 영양제 등 식품 카테고리에 대해 별도로 릴레이특가 행사를 운영한다. 릴레이특가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된다. ‘엠앤엠즈’, ‘도브’, ‘포지타노’, ‘비달’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정 수량 타임딜로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고객들이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선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특별한 선물로 기념일을 준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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