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임직원 횡령 의혹을 받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경찰은 KG모빌리티 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당시 쌍용차가 계약했던 경비업체에 지급한 용역비 중 일부가 이들에게 흘러간 것을 포착한 것이다.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월 새마을금고의 윤리경영‧준법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임직원 윤리규범 지침'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지침은 기존 윤리규범을 별도 지침으로 규정화한 것으로 횡령‧직장 내 괴롭힘 등 윤리규범 위반사례를 예방해 새마을금고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새마을금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했다.특히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원칙인 ‘윤리헌장‧윤리강령‧행동강령’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윤리헌장’에는 △윤리경영 △부패방지 △법규준수 등 새마을금고 임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2023년 자금세탁방지 동향 분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오세진 대표이사와 진창환 준법감시인을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전담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보분석원(FIU) 발간 2022년 자금세탁 동향 리뷰 △2023년 코빗 자금세탁 동향 분석 및 우수 사례 소개 △코빗 의심거래보고(STR)룰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FIU가 지난해 발행한 ‘2022년 자금세탁 동향’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이 2022년 한 해 동안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의심거래보고의 전제범죄*는 조세 포탈(3
700억원 규모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등이 2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전 직원 A씨와 공범 동생 B씨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공범 C씨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A씨는 2012년 3월~2022년 2월 우리은행 재직 당시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B씨는 형 A씨가 횡령한 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의 ‘남매의 난’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최근 구지은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다만 아워홈 측은 전반적인 내용의 사실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기업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측은 전날인 8일 참고자료를 통해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
직선제로 시행된 첫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고, 지난 6년간 중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한 중앙회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달 새마을금고에서 발표한 경영혁신방안이 실행 준비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신임 회장은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첫 ‘직선제’ 회장...5개월 공석 채웠다지난 21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제19대 회장에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당선됐다.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물러나면서 공석이 생긴 지 다섯 달 만이다.중앙회는
금융감독원이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선행매매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연합뉴스는 6일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라며 “어떤 계좌가 매수했는지,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지난 5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20.35~27.32%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벤튜라의 공개매수는 한국타이어가 ‘형제의 난’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아들이 5일 구속됐다.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상철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임직원 보호와 기관의 적극 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는 적극행정을 한 임직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공단 감사실은 소신 있게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직원에게 면책신청 서류 작성, 자문, 법률정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기존 행정기관에서 운영 중인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는 상급 기관 감사에 한해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에서는 상급 기관 감사 외에 자체 감사에
빗썸이 지난 11월 초 진행된 ‘2023 내부감사 경진대회’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사)한국감사협회와 (사)한국디지털포렌식전문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내부감사 경진대회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감사실무자가 참가해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 급변하는 감사 환경에 발맞춰 내부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경진대회 우수상에 선정된 빗썸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키워드 검색, GIS(위치 정보 확인), STT(음성 텍스트 변환), OCR(이미지 내 문자 인식)
금융감독원이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 금융사고 예방 관련 내부통제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보험회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금액으로는 88억 5000만원 규모다.특히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거나 유용하는 소액 금융사고가 매년 꾸준히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보험회사의 준법감시인력이 총직원의 0.8%이고, 이 중 전문인력은 72% 수준이다. 또, 법규준수 점검 등의 준법감시업무에서 일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24일 감사원에서 개최한 ‘2023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감사원에서 주관하는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는 감사원이 우수 감사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대회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전국 233개 자체감사기구에서 188개 감사사항을 접수해 평가했다.에스알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감사원의 1차 예비심사와 2차 전문가심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8개 기관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혁신안을 공개했다. 중앙회장의 비위 의혹과 뱅크런 위기, 반복되는 횡령 사고 등 그간 탈이 많았던 새마을금고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혁신위는 지배구조 개편과 리스크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혁신 3대 분야 및 10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혁신안 이행을 위해 내년부터 경영혁신이행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새마을금고는 올해 금융권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반복되는 횡령 사고에 내부 통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중앙회장의 비위 행위와 지역단위 금고이사장들의 갑질 및 금품 수수
동양생명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퇴임을 촉구했다. 테니스장 운영 논란과 근거 없는 사업비 집행 등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퇴진 운동을 벌였던 노조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하자 재차 행동에 나섰다. 사측은 추후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추가 소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표 퇴진운동, 올해만 두 번째13일 동양생명 노조는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횡령 사건과 내부정보 이용 거래 등의 문제는 개인의 일탈로 봐선 안 된다며 감독 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감원장, “수용할 수 없는 실패는 CEO 책임져야”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최근 30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터진 경남은행과 불법 계좌 개설로 지적받은 대구은행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
금융권 국정감사 일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금융권 국감에선 내부통제 부실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를 비롯해 가계대출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정무위가 발표한 증인 명단에 주요 금융사 CEO들이 빠진 가운데, 종합감사 일정에 돌입하기 전 해당 사안을 질의하기 위해 추가 증인 채택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융사고·가계대출·부동산PF...한 해 이슈 둘러보니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권 국감에 돌입한다. 17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1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게 2심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윤 의원은 상고 의사를 밝혔지만 대법원에서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20일 열린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판단은 1심 벌금형과 달랐다. 지난 2월 열린 1심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1718만 원 횡령만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그런데 2심 재판부는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한국타이어와 LG유플러스, GS리테일 그리고 신풍제약의 ESG 평가 등급이 내려갔다. 화재사고와 CEO리스크,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한국ESG기준원은 1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GS리테일, 신풍제약의 ESG 등급을 하향했다고 11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 화재 발생과 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구속 등의 사유로 E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G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기소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렸다.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에서는 ‘오너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국타이어는 ‘구속 중인 회장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노조 등의 주장에 대해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근 이사 보수 한도를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증액했다. 한국타이어는 3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