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후 약 3년5개월 만이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금융권을 둘러싼 관치 논란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조직쇄신 등 임 회장의 어깨가 무거운 가운데 대외적 시각은 곱지 않다. 임 회장의 정식 임기가 시작된 날 시민사회단체는 그의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선임 안건 의결 임기 시작우리금융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
우먼타임스 = 최양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후 첫 대외 행보로 기흥캠퍼스에 들어서는 기술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단지 착공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이자 한국 경제의 디딤돌이 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점검하며 본격적으로 뉴삼성 경영에 시동을 걸고 경제위기 극복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이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가 지명됐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전 부장검사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 제청했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한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 경제 수사 전문가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했다.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금융사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감독원 당면 과제를 효과적으로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며 사모펀드 사태 피해자 단체들이 판매사를 상대로 강력한 단체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디스커버리, 라임,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피해자들은 현재 해당 펀드는 운용사와 판매사의 부실에 따른 환매중단이 발생한 것이라며 피해액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와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에 대한 기업은행의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가졌다.디스커버리펀드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8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이는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을 언급한 것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이 정무수석은 “이재용 부회장 광복절 특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준비하는 게 있냐”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구체적인 지침이나 안을 검토하라는 이야기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석방이니 사면이니 형집행정지니 하는 여러 말들이 나오는데, 제가 ‘맞다, 틀리다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건설업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9년 국정감사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이미 각 건설사 대관팀이 국회의원 보좌진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국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한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안전사고가 빈번한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현대건설 등은 이 기간에 기업의 수장이나 최고경영자가 증인으로 채택, 국감장으로 불려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 ‘건설 산재사망 1위·라돈아파트’ 악재 지난해 취임한 이영훈 포스코건설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백복인 KT&G 사장(55)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전 소유주로부터 2015년초에 협박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듬해말부터 잔여지분 인수협상이 시작됐다는 사측의 주장은 더 이상 신빙성이 없게 됐다. ◇ 트리삭티 소유주로부터 협박 폭로KT&G는 이명박(MB) 정부 시절인 2011년 트리삭티 지분 51%를 89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중장부로 인한 분식회계, 자산 과다계상, 에스크로 자금 지급, 베트남 수출선 무상 양도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
[러브즈뷰티 김소윤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바라보는 재계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포스코는 20년간 윤리경영방침을 고수하며 안팎에서 각종 비위 행위에 근절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검은 실체가 속속 드러나면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환경 단체로부터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사·조직·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져달라’라고 강조한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이에 본보는 포스코의 민낯을 통해 대기업의 경종을 울리기로 했다. ‘연속기획-포스코를 보다
“이유가 어쨌든 분식 논란은 투서에서 시작됐고 뭔가 진통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전직 임원의 투서를 계기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21일 한 시사주간지로부터 제기됐다.이 매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화손보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최근 전·현직 회사 관계자를 불러 소명 절차를 밟았다. 매체는 금감원 관계자를 인용해 “아직 정식으로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건 맞다”며 “문제가 있다면 현장 검사 등 절차에 따라 진
[러브즈뷰티 이승훈 기자]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취임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평소 소신 중의 하나가 ‘노동이사제’다.윤석헌 신임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2월 20일 금융행정혁신위의 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최종 권고안 발표 자리에서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경영자와 근로자가 조직 성과에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노동이사제는 지배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해관계자 간 심도 있는 논의 후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고 권고안을 낸 바
[러브즈뷰티 이은광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KT&G가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공모 사실이 자체 홈페이지에 올려있지만 서류 접수 기간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 공모 결정부터 후보자 확정까지 단 5일(주말 제외)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셈이다. 통상 사장 공모 절차의 경우, 공지 후 최소 5일 이상의 서류접수 기간을 갖는다. 이후 서류심사와 평판조회 등을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가린다. 최종 결정까지 통상 소요 기간은 최소 2주 이상이 걸린다25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이승훈 기자] 한국 경제의 고질병인 끊임없는 회계부정과 낮은 투명성에 대해서 낯부끄러운 실체와 처방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계명대학교 손혁 교수가 쓴 책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투명성과 회계책임의 시대’(신영사)이다.“우리나라는 기네스북에 기록될 수준의 비리사건, 회계부정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고발하고 있다. 경제규모로 따지면 회계부정의 금액은 미국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한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저자는 투명한 재무제표의 공시,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및 선진화 등 제도적
중국시장에서 마유크림으로 대박을 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온 클레어스 코리아가 갑자기 적자로 돌아서면서 심각한 경영난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화장품업체들이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중국시장에서 견실한 영업실적을 거두었는데도 클레어스코리아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그동안 중국시장은 물론 한국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마유크림이 시들해진 때문이라는 등 여러 갈래의 풀이가 나오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클레어스코리아는 화장품산업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96억원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퇴진운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와 KB손보 소액주주들이 주주가치훼손 등의 변칙경영이 횡행하는 윤 회장 체제아래서는 KB금융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 퇴진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하지만 윤 회장은 자신의 시민단체나 소액주주들의 요구나 주장을 협상을 통해 풀려고 하기보다는 이들의 경영실책 폭로를 막는데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 회장이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경영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보다는 미봉으로 남겨두는 한 'KB금융을 떠나라'는 시위는 좀처
국내 임플란트업계 2위 덴티움이 경쟁업체가 제기한 분식회계 논란을 딛고 결국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왜, 분식회계 의혹을 들고 나왔을까. 덴티움의 상장을 앞두고 전개된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의 ‘흠집내기’ 배경을 놓고 덴티움이 상장된 후에도 여러 설이 아직도 무성하다. 이 문제는 선두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후발업체의 추격을 견제하기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맞서기보다는 약점을 들추어낸 반 기업윤리적인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오스템임플
오스템임플란트의 회계 관련 투서로 인해 기업공개(IPO)가 장기 표류하면서 상장 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던 덴티움이 우여곡절 끝에 청약흥행에 성공했다.업계에서는 덴티움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데에는 오스템측의 투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오스템측의 분식회계 의혹 제기로 덴티움이 수요예측에 타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여파로 몸값이 대폭 낮아져 이번 일반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실제 덴티움은 증선위의 제재가 나오기 전에 진행된 국내 기관투자자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으로 수주산업의 회계 불투명성이 크게 드러난 데 따라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현대건설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해 그 파장이 주목된다.지난해 대우건설 3분기 보고서의 검토의견 ‘거절’에 이어 최근 현대건설에 대한 회계감리가 시작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금감원은 현재 현대건설의 각 프로젝트별 미청구공사 액수와 진행률, 공사미수금 내역 등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혐의 단계로 넘어가 본격 조사가 시작된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당
국내 임플란트업계의 최대 강자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라이벌인 덴티움이 매출액과 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덴티움의 기업공개(IPO)가 장기 표류하고 있다.상장 여부를 판가름하는 최종 제재수위가 나오는 28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플란트업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금감원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경쟁사인 덴티움이 고의적인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추진했다가 돌연 취소한 것과 관련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가 덴티움에 제기한 분식회계 의
대기업들이 지배주주 등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훼손됐을 때 내놓는 지배구조 개선안이 여론무마나 지배주주 사면 등의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순실게이트 파장으로 재벌개혁이 정경유착 근절의 핵심으로 대두한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이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기보다 진정한 조직과 경영 혁신을 위한 목표로 삼아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경제개혁연대가 최근 발표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공약과 그 이행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두산·SK·현대차 등 대기업 집단이 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지배구조 개선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