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여비서 성추행 의혹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으로 지탄받은 재벌총수가 집행유예(불구속) 기간에 ‘미등기’로 경영에 참여한 것도 모자라 돈·명예를 누리면서 책임은 안지는 비정상적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을 바라보는 재계의 시선이 그렇다. 김 전 회장이 불구속 신분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그는 올해 6월말 현재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DB와 DB하이텍에 각각 ‘창업회장’이라는 직위로 미등기 임원에 등재돼 있다. 두 회사는 김 전 회장의 담당업무가 ‘경영자문’
우먼타임스 = 윤대헌 기자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고발 조치를 당했다. 이는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허위로 제출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박문덕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2017~2018년 사이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 송정,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와 친족 7명을, 2017~2020년 기간 동안에는 평암농산법인을 고의로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3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감로수 배임 의혹에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불교개혁행동 등 불교시민단체들과 자승 전 원장을 고발한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등이 노발대발하고 있다. 이들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수(감로수) 비리는 조계종단을 기만하고 사찰과 불자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범죄”라고 규정했다. 덧붙여 “전국의 사찰에서 ‘감로수’라는 상표를 붙여 가격을 속이고 물을 팔아먹은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정의했다.그렇다면 이번 감로수 사건에 연루돼 최종 승인권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하이트진로그룹 계열 생수업체 하이트진로음료 본사에 경찰이 들이 닥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 회사는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배임 의혹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관련 기사▶ ‘하이트진로, 뜻밖의 감로수 파문’) 하이트진로음료는 홍보대행사 드림컴을 통해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아직 조사 받지 않은 임원급에 대해선 경찰에 소환 여부를 통보받은 바
[러브즈뷰티 이동림 기자] 불교 최대 종단 조계종의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감로수’ 판매와 관련해 배임을 저질렀다는 이른 바 ‘감로수 스캔들’이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 ‘감로수 스캔들’ 확대...박문덕 회장 곧 소환?승려노후복지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종단이 판매하고 있는 감로수는 이 회사와 제휴해 만든 생수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지휘를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하이트진로음료 최종 승인권자 등 소환 여부를
[러브즈뷰티 김소윤 기자] 하이트진로의 박태영 부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도 적신호가 될 것이라는 좋지 않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사측의 동향이 주목된다. 박 부사장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10년간 조직적으로 박 부사장이 소유한 자회사 서영이앤티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박 부사장,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김창규 전 상무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일감 몰
하이트진로가 경영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 삼광글라스 등을 통해 사익편취를 하다가 공정거래위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가 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교사하여 장기간 부당 지원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총 10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하이트진로㈜ 경영진과 법인을 고발하기로 15일 결정했다.하이트진로는 총수2세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직후(2008년 4월) 과장급 인력 2명을 파견하고, 급여 일부를 대신 지급했다.이들 인력은 하이트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