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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신임 인권위원장 “성평등‧인권‧혐오 적극 대응하겠다”

  • 기사입력 2021.09.07 21:28
  • 최종수정 2021.09.08 08:39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가 제9대 국가인권위원장에 6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독립성과 기능·역할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인권위법 개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롭게 대두되는 인권과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두환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송 위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심화된 성평등 이슈, 사각지대의 노동인권, 혐오차별의 문제, 코로나19 등 재난상황과 AI, 디지털 경제 가속화 상황에서의 인권문제 등을 꼽았다. 

그리고 인권위원회가 오랜 기간 노력해 국회에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평등법, 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가 공동발의할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과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교육원 설립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위원장은 “우리의 숙원이었던 인권교육원이 올해 설계를 시작하게 됐다”며 “인권교육원이 차별예방과 인권존중 환경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 형식과 내용의 설계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가 담당할 역할과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국제인권규범의 국내적 이행이라는 역할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보편의 인권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2기로, 서울지방법원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을 지내고 2003년 대북 송금 사건 특별검사, 2005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 2017년 9월부터 1년간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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