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여성 임직원들을 만나 ‘워킹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성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어려움이 커진 워킹맘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원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업은 물론 직장 생활, 가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상장사 300곳 중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이다.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 2009년 0.76%에서 2019년 6.53%로 약 9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2만 7,559명으로 9.8%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산부와 출산 후 1년 미만인 모성보호인력 재택근무, 무제한 가족돌봄휴가 등 긴급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