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로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선진국과 정반대로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에 산다는 전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28일 앞으로 25년간 아프리카의 인구가 2배로 늘어 25억 명이 될 것이며 이는 아프리카와 세계 각국와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무엇보다 아프리카에서는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가운데 아프리카인이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 연령은 19세에 불과하다. 반면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인어공주’와 ‘클레오파트라’와 ‘해리 포터’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가 영화 속에서 백인이 아닌 흑인 여성이라면 어색할까?관객은 이상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고정관념이기도 하다. 창작의 세계에서 이들이 꼭 피부가 하얀 여성이어야 한다는 법칙도 없다.실제로 그런 일이 영화와 공연계에서 벌어지고 있다.전 세계 어린이들한테 사랑받는 월트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실사영화(5월 국내 개봉) 주인공 아리엘 역을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핼리 베일리(19)가 맡았다.역시 다음 달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역사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윤미향 의원이 최근 육아휴직 사용 후 부당전보로 논란이 되었던 남양유업 육아휴직 피해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윤 의원은 2020년에 직장 내 성희롱 처벌을 강화하자는 남녀고용평등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호법으로 발의한 데 이어 지속해서 여성 인권과 노동 약자를 대변하는 법안 발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22일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명 ‘남양유업 피해 방지법’으로도 불리는 이 개정안은 육아휴직 보직자의 부당전보 판단 근거를 확대하고 불리한 처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해 한시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발의 하루 만에 철회됐다. 외국인과 여성 근로자 임금 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법안 발의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이 ‘찬성 철회’로 돌아서면서다. 그러나 법안을 발의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법안을 재발의할 계획을 밝히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철회됐다. 공동 발의자 11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세계적인 사전에서 ‘우먼(woman)’을 검색하면 ‘성인 여자’라고만 나오지 않는다. ‘자신을 여성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란 의미도 나온다.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출간하는 케임브리지 사전은 지난해 12월 ‘우먼(woman)’의 두 번째 뜻으로 ‘출생 때는 다른 성을 갖고 태어났더라도, 스스로 여성으로 정의하고 여성으로서의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설명을 추가했다.이는 성인 남성을 뜻하는 ‘맨(man)’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우먼’과 ‘맨’의 정의에 그쪽 성을 지향하는 트랜스젠더를 포함시킨 것이다.케임브리지대 출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15일 미국 하버드대 총장으로 지명된 클로딘 게이(52) 예술과학 분야 학장은 여러 기록을 남기게 됐다.내년 7월 1일 임기가 시작되는 그는 1636년 개교한 하버드대에서 첫 흑인 총장이 된다. 386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또 하버드대 사상 두 번째 여성 총장이 된다.1970년 뉴욕의 아이티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게이 학장은 어린 시절 대부분을 뉴욕에서 보내다 미 육군 공병대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았다.이후 미국에 돌아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1998년 하버드에서
할렘(Harlem)이라 하면 주로 가난한 노동자가 살며 범죄가 잦은 지역을 말한다. 만약 실제 할렘가에서 흑인, 그중에서도 여성이 모여 사는 구역이 있다면 이곳은 위험할까 안전할까?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어우러져 위험에 노출되는 곳일까, 아니면 서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연대를 쌓아가는 곳일까. 그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그려낸 작품이 바로 이다.소설 속 브루스터플레이스는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이 시작된 직후 차별, 빈곤, 착취 등을 겪는 여성들이 터전을 일구는 낡은 아파트다. 그 시절 흑인 여성이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노벨 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1901년 처음 수여를 한 이후 지금까지 119명이 수상했다. 그 중 여성 작가는 17명이다. 15%가 채 되지 않는다. 프랑스 작가는 12명이 받았지만 여성으로는 올해 아니 에르노(82)가 처음이다.“노벨 문학상은 남성을 위한 제도다.”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간 에르노가 6일 프랑스 언론과 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노벨상은 전통을 향한 열망을 나타내는데 전통에 얽매이는 것은 아마도 더 남성적이고, 전통에의 집착은 그들 사이에서 권력을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 기후위기와 젠더문제는 서로 맞닿아 있으며, 이 두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의 성장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탈성장'이라는 상상력을 통해 기후위기와 젠더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여성환경연대와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가 23일 페미니스트 기후위기 대응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적인 과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 현장 사례를 통해서 살피고 토론했다. ◇ 기후위기 피해 여성들에게 더 가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신념에 따른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나 차림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21일 저녁(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심판이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등선수 11명 전원이 일제히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들의 팔뚝에 ‘NO DISCRIMINATION’(차별 반대)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완장
여성 커뮤니티에서 자주 발견하는 댓글들이 있다. 아이만 없었다면 이혼했을 거라든가, 아이 때문에 산다든가 하는 내용인데 자신의 가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격렬하게 표현하는 댓글로 보였다. 그들이 실제로 이혼을 고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달라는 애원처럼 보인다. 특히 자녀 때문에 이혼을 못 한다는 말은 여러 가지를 상징한다. 예를 들자면 경제활동이 중단된 전업주부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 아이들의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는 점, 가정을 유지하는 노력이 부부에게 동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보여준다. 앞의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영국민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국 왕실의 정점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하면서 영국 왕실이 다시 세계적 주목을 끌고 있다.여왕은 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았지만, 그 후대는 그렇지 않다. 스캔들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인 74세에 왕위를 이어받아 찰스 3세로 등극하는 찰스 왕세자의 어깨는 그만큼 무거워졌다. 자신을 향한 국민의 냉담한 마음을 돌려세우고,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왕실 회의론’을 잠재워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엘리자베스 여왕은 생전에 자녀들 문제로 힘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2017년 2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된 작품.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 주요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만과 편견’을 쓴 ‘제2의 제인 오스틴’이라는 말까지 나왔다.한국에선 2018년 3월 출간됐고, 올해 3월 애플TV+가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됐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을 백악관으로 불렀다. 노래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백악관은 26일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BTS를 만난다”며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또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자본주의적 희소성 개념에 집착하지 말라. 자유와 같은 비물질적인 것들은 금, 식량 같은 자원과 달리 양이 무한하다. 여성의 몫이 늘어나면 남성의 몫이 줄어든다고 믿는 서사(story)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자유·정의·희망 같은 가치는 ‘제로섬’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더 많은 자유를 가지게 되면 내가 누리는 자유도 늘어난다. 여성이 더 많은 권리를 가지게 되면 남성도 혜택을 볼 것이다. 혹시 한국의 남성들이 여성이 원인이 아닌 광범위한 경제 불평등의 문제를 여성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자리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에서 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으로 바뀌었다.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을 발표한다. 7일 발표한 2021년 여성 100인 맨 윗자리는 ‘세기의 억만장자 이혼녀’ 매켄지 스콧(50)이 차지했다. 지난 8일 퇴임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년간 1위로 선정됐는데 이번에는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남편에게도 일상이 있다. 오전 7시면 일어나고, 나와 아들의 말에 귀도 기울인다. 내가 옆에 가면 숨결이 달라진다. 나는 항상 남편과 대화하고 있다고 느낀다. 의학은 발전하기 마련이고 그가 예전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그 희망으로 살고 있다. 혹시나 내가 먼저 죽으면 남편은 어떻게 될까가 그게 걱정이다.”올해 3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베르나데트의 바람은 여기까지였다. 남편 장 피에르 아담스가 6일 73세로 숨을 거두었다.이 부부의 사연은 그간 많이 알려졌다. 아담스는 당시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회의를 하는 남성들 옆에 여성은 복사를 하고, 남편은 부인에게 반말을 하는데 부인은 남편에게 존대를 한다.’이같은 성차별적 장면이 정부가 내놓은 홍보물에 버젓이 실려 있다.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아야 할 정부가 이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놀라울 정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지자체에서 선보인 홍보물에 잇따라 성차별·인종차별적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부 홍보물의 혐오표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시민사회단체에 위탁해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2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관장을 임명했다.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로랑스 데카르를 루브르박물관장으로 임명했다. 데카르 신임 관장은 오는 9월1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프랑스 최고 예술문화교육기관인 에콜 뒤 루브르에서 19~20세기 미술사를 전공한 데카르 신임 관장은 지난 1994년 파리 오르세미술관 큐레이터로 미술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7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르세미술관장에 임명됐고, 현재 파리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세계 굴지의 기업 아마존에서 일하던 여성 5명이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당했다며 회사를 고소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5명의 여성들 중 두 명은 흑인, 나머지는 백인과 라틴계,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이들은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했으며 남성 동료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인종 비하 발언을 들었으며 이를 보고하자 보복을 당했다며 아마존에 소송을 걸었다. 현재 3명은 아마존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으며 두 명은 회사에 다니지 않고 있다. 이들의 소송은 위그도어 LLP 로펌이 맡았다. 이 로펌은 지난 3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