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10년이다. 2014년 4월 16일 그날은 국민의 가슴 속에 각인돼 결코 잊히지 않는 날이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바다에서, 육지에서, 학교에서, 공연장에서, 전시장에서 애도와 추모와 기억의 마음들이 모였다.각기 다른 방식이었지만 마음은 하나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다. 그리고 국가가 진상규명을 보다 확실히 하고, 유족의 슬픔을 진정으로 어루만지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선상 추모식이,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는 10주
그날이 다가왔다. 이달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29일은 159명의 죄없는 젊은 목숨이 숨이 막혀 한순간에 하늘로 떠난 이태원 참사 1주기다.올해 핼러윈을 즐겨도 되는지, 자숙해야 하는지, 이태원에 가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에서는 활발하다.입장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나뉜다. 애도의 마음으로 가봐야 한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많고 이태원 상권도 살려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유족과 상인들은 대체로 추모의 심정으로 사람들이 이태원에 와주길 바라고 있다.이태원 대신 홍대 쪽이 붐빌 거라는 예상도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매년 이쯤에서 사람들은 '다사다난 했던 한 해’라는 말로 연말을 정리한다. 2022년 역시 어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무엇보다도 꽃다운 목숨 158명을 앗아간 10.29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불거졌고,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께서 타계하셨다.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사건과 신당역 살해사건과 같은 스토킹 범죄도 벌어졌다.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남긴 여성이 세상을 뜨는 반면 혜성처럼 등장한 여성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먼타임스가 선정한 여성 관련 뉴스 10건으로 올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10월 29일 이후 50일이 다 되어서야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아이들 이름과 영정이 국민들께 공개되는 것은 패륜이 아니다. 이제 여러분이 우리 아이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면서 잘 가라고, 수고했다고,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꼭 추모 부탁드린다.”아들을 잃은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종철씨는 한 마디 아쉬움을 덧붙였다.“처음부터 정부가 유족 의견을 모아 슬픔을 같이 국민과 나눌 수 있게 해줬으면 했다.”이태원에서 하늘나라로 간 아이들의 얼굴이 처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