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황예찬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전년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하며 올해 흑자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순손실 2644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여수신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 12조 4000억원, 수신잔액 2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신 잔액 모두 전분기 대비 1조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예대율은 60%대에 진입하며 2022년 4분기 말 47.6% 대비 12%포인트가량 상승, 1년 만에 여수신 균형이 상당 폭 개선됐다.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달성, 전년(+0.79%) 대비 1.39%포인트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고 여수신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만큼 올해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 내다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