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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소중함 되새겨요"…유통업계, '세계 물의 날' 관련 캠페인 '활발'

물 환경보호 캠페인과 인근 하천 정화활동 펼쳐
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서 환경정화 활동
롯데마트·슈퍼, 송파 시설관리공단과 성내천 하천정화 행사
풀무원샘물, ‘OMG 챌린지’ 캠페인 열어...아동·청소년 수분 섭취 지원

  • 기사입력 2024.03.22 16:49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11월 제4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제정·선포했다.

세계 물을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수자원 보호를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일상 속 물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거나 인근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식이다.

(오비맥주)
(오비맥주)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청주·광주·이천 3개 생산공장 인근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올해는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 던지기'를 통해 수질오염을 개선하고 임직원 참여 캠페인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청주공장은 지난 21일 청주시 무심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진행했다. EM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제작하여 하천의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천공장은 임직원 대상으로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사용량을 알아가는 ‘물발자국’ 게임과 천연비누로 알려진 소프넛(Soapnut, 무환자나무의 열매)을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이천공장 인근 소하천과 공장 외곽에서 하천 정화활동도 펼쳤다.

광주공장은 2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주최하는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물 관리 협력 활용’ 세미나와 광주 광산구 황룡강 일대 장록습지에서 실시하는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오비맥주는 3개 공장에서 '물 절약 캠페인'도 추진한다. 세숫물 담아 쓰기, 변기 물 절약하기 등 물을 아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장려한다.

이외에도 에너지·연료 절감을 주제로 한 공모전, 환경교육 및 물의 날 동영상 시청, 생산 현장 환경 개선활동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도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BAT 사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 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공공기관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시 청동기문화박물관 인근부터 대평리 농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함께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지난 19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성내천 하천정화 행사를 열었다.

정화활동에는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50여명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50여명,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 20여명 등 총 120명의 인원이 나섰다.

이들은 성내 1교부터 청룡 2교까지 약 6키로미터 구간의 성내천 둘레길을 돌며 다양한 생태보전 활동을 펼쳤다. 또 색소폰과 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진행해 성내천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샤롯데봉사단은 ‘플로깅’ 활동과 더불어 송파구 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생태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더했다. 최근 하천 주변에 돼지풀, 가시박 등 유해 외래식물이 번성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어서다. 이들 식물은 번식력이 왕성해 토종 식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주고 개화시기에 날리는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행사 동안 약 400킬로그램(kg)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약 1톤(t) 가량의 유해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임직원과 함께 일상생활 속 물 환경보호 캠페인 ‘코웨이 블루워터 지킴이 챌린지’를 진행했다. ESG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고 수자원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코웨이는 캠페인에서 △양치 시 물컵 사용 △설거지 시 설거지통 활용 △세탁물 모아 한 번에 빨래 △손 씻을 때 수도꼭지 잠근 채 비누칠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활동을 독려하며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전했다.

풀무원 계열의 풀무원샘물도 ‘오마이그린(Oh My Green, 이하 OMG)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응원하고 국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수분 섭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OMG 캠페인’은 지속가능 및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표현하고, 2026년 무라벨 시대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풀무원샘물의 노력이 담겼다. 소비자들도 풀무원샘물과 함께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한 힘을 보탤 수 있어 참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캠페인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풀무원샘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찍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오마이그린’ 스티커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인증샷 게시물 200건 달성 시 풀무원샘물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꿈꾸는 아카데미’에 생수 2000병을 기부한다.

오리온도 물 절약과 환경보호 동참을 독려하는 SNS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의 상단 하이라이트 탭에서 직접 추가 버튼을 누르고 물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진 등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며 오리온은 10명을 추첨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530mL 1팩(20병)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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