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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필수정보, QR코드로 확인하세요”

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6개 업체 참여

  • 기사입력 2024.03.22 15:36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화장품 포장지에 작은 글씨로 표시되어 알아보기 힘들었던 화장품 정보를 모바일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 CI.
식약처 CI.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작은 글씨로 많은 양의 정보를 제한된 포장재에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업체는 정보를 위해 포장을 변경하면 비용에 부담이 생긴다.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e-라벨 시범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참여 업체는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로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모코스, △동방코스메틱, △엘오케이, △록시땅 코리아로다. LG생활건강이 가장 첫 번째 주자로 나서며, 시범사업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업체별로 달라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하고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22일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에 방문했다. 김 차장은 방문하여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되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소비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규제를 적극 혁신하며 국민의 안심이 곧 식약처의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라벨 시범사업 대상은 화장품 판매장 또는 온라인 구매사이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입니다.”라는 문구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세요”등의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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