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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 사고로 60대 여성 사망

안전 장비 착용...카라비너는 결착 안해

  • 기사입력 2024.02.27 10:16
  • 최종수정 2024.02.27 10:17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스타필드 안성에 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스타필드 측은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 전경.(연합뉴스)
스타필드 안성 전경.(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내 체험기구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진 것.

당시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 27분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5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스타필드 입점 전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 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지난 2020년 10월 7일 개장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각종 판매 시설과 문화 및 놀이 시설 등이 입점해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스몹'은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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