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뷰티업계, 기부‧나눔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활동 강화

아모레퍼시픽, 22년째 희망나눔캠페인 참여
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지원사업 대상 확대 
애경, 네이처리퍼블릭 등 취약계층에 나눔 활동

  • 기사입력 2024.01.30 17:59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최근 기업들의 화두는 ‘지속가능한 경영’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뷰티업계도 ‘이윤 추구’와 더불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기부와 나눔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ㅠ티아모레퍼시픽의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
ㅠ티아모레퍼시픽의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22년째 이를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래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기업 소명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는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지정 기부하며 지금까지 약 5000명의 여성과 취약계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상자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2021년에는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를 공개했는데, 이는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이 바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의식 형성을 목표로 하는 신규 사업에 지정 기탁을 진행하여 성금의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사업 결과공유회 사진.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사업 결과공유회 사진.

LG생활건강은 5년 동안 이어온 ESG 활동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더욱 넓혔다. 기존 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에 이어 ‘청각장애인’까지 확대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과 함께 여성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과 출산, 육아 등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여성장애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LG생활건강의 날개달기 사업은 서울·경기 지역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해서 마련했다. 지금까지 여성장애인 112명이 각각의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원래 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 보조기기 지원만 가능했는데, 지난해에는 청각장애인 9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여성장애인들이 날개달기 사업을 계기로 자존감을 되찾고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꾸준한 사업 지원과 함께 연구도 진행해서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초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를 찾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봉사 활동을 통해 홍은동 주민들에게 8000장을 지원하고 이 중 1300장을 김상준 대표이사 등 애경산업 임직원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60여명이 홍은동 피아노 골목 거주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했다. 이에 더해 인천 학익동, 과천 꿀벌마을의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3300여 장도 기부하며 홍은동 등 3개 지역에 총 11300여 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애경산업은 이 외에도 사랑(愛)과 존경(敬)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하는 희망꾸러미 나눔 행사 및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부로 시작했다.

지난 11일 국제개발 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제품 300개를 전달했다. 해당 물품 중 일부는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정을 비롯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나머지는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이 외에도 네이처리퍼블릭은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지구의 날, 학교폭력 예방, 임산부의 날 등 기부를 통해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기업 자체적으로 기부하기도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좋은 일에 힘쓰기도 한다. 

최근 ‘K-뷰티 사회공헌협회’(이하 협회)는 경북 경주에 있는 하이웃 이주민센터에서 ‘귀환 고려인 동포와 좋은 이웃되기’ 나눔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K-바이오코스의 후원으로 비건 스킨케어 3종 세트를 전달했다. 

협회는 미용기능인의 재능기부와 나눔가치 확산을 위해 결성된 전국단위의 순수 봉사단체다. 

하이웃 이주민센터에 따르면 현재 경주지역에는 약 6000여명의 고려인 동포가 체류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고려인 동포는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 강제 동원, 농업이민 등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등지에 주로 거주하다 구 소련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 일대로 이주당한 조선인과 그 후손들을 일컫는다.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법무부 동포체류 지원센터로 지정돼 귀환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과 사회참여 지원, 그밖에 부설 작은 도서관 운영, 돌봄 프로그램 기획, 중도 입국 학생 방과 후 교육, 한국어 교실,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협회는 앞서 지난해에도 경주 YMCA를 통해 비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