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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대수명 86.6년...남성보다 6년 더 길다

여성 인구 50대-40대-60대 순
여성 가구주는 전체의 34.2%
여성 한부모 가구는 전체의 75.6%
초혼 연령 여성 31.3세, 남성은 33.7세
초산 평균 연령은 32.6세
여가부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 기사입력 2023.09.06 14:53
  • 최종수정 2023.09.07 00:16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

여성가족부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남녀의 모습을 부문별 통계로 정리한 '2023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6일 발표했다

인구, 결혼, 가정, 출산, 가사, 건강과 관련한 여성의 삶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여성 연령별 인구와 가구

2023년 여성 인구는 2580만 명. 남성 2575만 명보다 5만 명 많았다. 여성 100명 당 남성 수를 의미하는 성비는 99.8명으로 2021년 99.9명 이후 3년 연속 10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구 중에는 50대가 427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390만 명, 60대 384만 명, 30대 322만 명, 20대 305만 명, 70대 210만 명, 10대 221만 명, 0~9세 165만 명, 80세 이상 153만 명 순이다.

2022년 1인 가구 750만 2000가구 중 여성 1인 가구는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30대(22.0%)가 가장 많았다.

우먼타임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한부모 가구 149만 4000가구 중 여성 한부모 가구는 75.6%를 차지했다. 미혼모 인구는 2만 100명, 미혼부 인구는 5900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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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746만 7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2%다. 여성 가구주 중 32.6%가 배우자가 있었고 25.6%는 미혼이며 25%는 사별, 16.8%는 이혼 가구다.

2022년 맞벌이 가구 수는 584만 6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46.1%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각각 55.2%로 가장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자 가구 중 맞벌이는 53.3%다. 자녀가 1명이면 맞벌이 비율이 53.9%였고 자녀가 3명 이상이면 49.5%로 감소했다.

2022년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115만 1000명으로 그중 여성 가구원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문화 가구원 중 여성의 경우 44.3%가 내국인이고 29.2%는 귀화한 내국인, 22.5%는 결혼 이민자인 외국인이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결혼, 출산, 이혼, 육아, 가사

2022년 기준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이 31.3세, 남성은 33.7세다. 부부 나이 차가 두 살 반 정도 되는 셈이다.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9.4%로 2005년 이후 증가세다.

2021년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이며 초산 출산 평균 연령은 32.6세다. 37주 미만 출생아를 의미하는 조산아 출생 비율은 9.2%, 쌍태아 이상 출생아 비율은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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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약 8000건 감소한 9만 3000건인데 이혼 부부의 결혼 기간은 20년 이상이 36.7%로 가장 많고 4년 이하 18.6%, 5~9년 18%, 10~14년 14.8%, 15~19년 12%다.

평균 가사 노동 시간을 보면 2019년 기준 맞벌이 여성이 3시간 7분으로 맞벌이 남성(54분)보다 2시간 13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자는 2022년 기준 여성이 23.7%, 남성은 18.2%로 2년 전보다 각각 1.4%포인트,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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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중 여성 육아휴직자는 9만 3000명이다, 남성은 2019년(2만 2000명)보다 70% 이상 증가한 3만 8000명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이 여전히 두 배 이상 많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2만 2000명) 대비 1.7배 많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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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초생활 수급자는 131만 3212명으로, 2017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기초생활 수급자 비율은 55.7%로 남성(44.3%)보다 11.4%p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근로자 수가 1000명이 넘는 민간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2.4%로 2018년(10.1%)보다 20% 넘게 늘었고, 4급 이상 국가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3.2%로 같은 기간 40% 가량 증가했다.

◇여성 수명과 건강

2021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6.6년으로 남성 80.6년보다 6년 더 길다. 2010년과 비교하면 여성은 3년, 남성은 3.8년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여성의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7.2년,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71.3년이다. 남성의 경우 유병 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65.6년,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70.7년이다.

여성의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1위였고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알츠하이머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1위 암, 2위 심장질환으로 여성과 같았지만 3위 폐렴, 4위 뇌혈관 질환, 5위 고의적 자해(자살)로 여성과 차이가 났다. 자살 사망자는 남성이 두 배 이상 많아 여성 4200명, 남성 9200명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여성 4.8명, 남성 5.5명 감소했다.

여성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면 당뇨 7.8%, 비만 26.9%, 고혈압 17.1%, 빈혈 14.6%다. 치매 유병률은 여성 8%, 남성 6.3%다.

여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2.4%로 남성 1.1%보다 높다. 특히 70세 이상 여성 우울장애 유병률은 5.4%로 남성 0.3% 대비 18배 높았다.

2021년 기준 여성 흡연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6.9%다. 여성 월간 음주율은 46.6%였고 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인 고위험 음주율은 6.9%,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음주한 월간 폭음률은 24.1%다.

여성의 걷기 운동 실천율은 41.4%,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45.4%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3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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