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2020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2년 6개월 만에 1만여 사업장 종사자, 19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으로 정착돼가고 있다는 평가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인기 연예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가입 독려에 나섰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연예인은 송하예(가수), 지승현(배우), 윤송아(화가 겸 배우, 홍대교수)가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4일 유튜브를 통해 3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예술인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알려준다”는 취지로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감한 음악, 방송, 미술 분야의 유명 예술인이 참여하여 동료와 선후배 예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송하예는 SBS ‘K팝스타 시즌2’, JTBC ‘메이드 인 유’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14년 첫 싱글앨범 ‘처음이야’로 정식 데뷔했다. ‘니 소식’, ‘새 사랑’, ‘호텔 델루나 OST’, ‘이 노래’ 등 많은 발라드로 최정상급 보컬리스트 자리를 다졌다.

배우 지승현은 영화 바람에서의 김정완 역할로 큰 인상을 남겼으며,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왜 오수재인가’, ‘커튼콜’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극 중 조선의 무관 구원무 역으로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 중이다.

윤송아 작가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빈센조’의 낙타 그림 작가로 엔에프티(NFT) 작품이 1억원을 달성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젊은 작가상’ 수상, 영국 찰스 황제의 즉위식 기념 예술제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 아트테이너이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고용보험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다른 예술인들도 고용보험 홍보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은 근로복지공단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릴레이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근로복지공단 가입판단부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