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뚜기 "육류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 적용"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 사용
탄소 배출량 40% 저감 효과

  • 기사입력 2023.07.05 16:04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오뚜기가 SK케미칼과 함께 육류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오뚜기)
(오뚜기)

이는 지난해 11월 오뚜기가 SK케미칼과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오뚜기 식품 포장재 자회사인 풍림P&P가 SK케미칼과 공동 개발했다.

오뚜기는 육류소스 패키지에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돼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이번 리뉴얼은 페트를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형태로 순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뉴얼된 육류소스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이다. 제품에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이 100% 사용됐다.

오뚜기는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16톤(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과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식품 접촉 용기의 특성도 고려했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중합해 제조되기 때문에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이물질로 인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한 반면 순환 재활용 페트는 영구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오염된 플라스틱도 원료로 쓸 수 있어 복잡한 분류·선별 과정도 줄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제품 개발 공정,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