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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만물상' 편의점, 중고 거래까지 넘본다

번개장터-GS네트웍스,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시작
세븐일레븐-중고나라,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선봬

  • 기사입력 2023.01.10 17:13
  • 최종수정 2023.02.01 17:49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각양각색의 상품과 서비스로 21세기 형 만물상으로 거듭나고 있는 편의점이 이제는 중고 물품 거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중고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잇달아 내고 있다. 전국에 뻗어있는 매장을 중고 물품의 유통망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인 것이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4조 원에서 2021년 24조 원으로 치솟았다. 지난 13년 간 약 6배 성장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와 GS네트웍스는 지난 9일부터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반값택배는 GS25 편의점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운영되는 연중무휴 택배 서비스로, 이용료가 1600원부터 시작된다. 일반 택배비의 절반 수준이다. 전국에 분포한 GS편의점 매장서 물품 접수도 할 수 있어 접근성마저 좋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용자는 번개장터 앱 내 '배송 서비스' 탭에서 'GS25 반값택배'를 선택한 후 배송 정보를 입력해 예약한 뒤 원하는 GS25 편의점을 방문해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같은 날 세븐일레븐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였다.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의 핵심역량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고객친화 생활 서비스 저변을 넓혀 소비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집객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도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먼저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한다.

이후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되며,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는 형식이다.

위탁이 가능한 물품은 중고거래 상품 가격 기준 50만 원 상한이며, 무게는 최대 20kg이다. 단, △유가증권 △귀금속 △보석류 △골동품 △담배 △주류 △인화물질 등은 제외된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 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되며, 이달 말 전국 6000여 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확대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만 2000여 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구독·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서비스 혁신에 집중해 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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