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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새로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개발할 것”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세미나서 연구 히스토리 발표
1990년 초부터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도입해 와

  • 기사입력 2022.12.19 11:11

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1990년 초부터 다양한 국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을 연구해왔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1990년 초부터는 동물대체 시험법을 연구하고 2013년에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했다.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화장품과 관련한 일체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 세미나에 참가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안수선 박사. (아모레퍼시픽)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 세미나에 참가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안수선 박사.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ACAAE)에 참가했다.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안전성연구랩장 안수선 박사는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히스토리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서정은 박사는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대체시험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안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994년 서울대학교 피부과, 원자력병원과 인공피부제조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1997년에는 정부 과제로 피부전용제제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관내 대체시험법 개발 과제를 수행, 국내 동물대체시험연구 초석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OECD 시험법으로 등재되는 데에도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동물대체시험법과 기술 확보를 위해 마이크로 디바이스 기반 3D 하이브리드 인공조직 개발, 화장품 성분의 피부 투과도 DB 구축 및 예측 프로그램 개발, 인공피부 진피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인공피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연구와 같은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논문을 54편 발표했고 특허 15건을 출원 및 등록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 “화장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하면서 동물권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는 것은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하고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모든 생명체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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