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유진상 대기자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3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올 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내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대한 선정패 수여식도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 유공자 포상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 취업지원기관, 대학·연구원 등의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일자리창출지원, 청년고용, 장년고용 등 3개 부문에 훈장 5, 포장 7, 대통령 표창 35 등 총 143명(기업·기관 포함)에게 포상했다. 46명은 현장에서 포상이 이뤄졌고, 나머지 97명은 지방고용노동청별로 포상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기업들은 사업분야 확대와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근무하기 좋은 환경,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홍성만 이사와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전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홍성만 이사는 해외근무 기회 제공, 사회초년생 자금 대출,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 청년 우호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최근 2년 청년채용이 48%(379명)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홍 이사는 “세계 1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서 한국산업 발전을 이끌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급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IT서비스 업체인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전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 등 사업분야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용을 창출하여 최근 2년 고용이 44%(390명)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손 대표이사는 “기업 성장의 구심점에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으로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 조상제 상무는 우주·항공 미래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 협력사 상생펀드 300억원 조성 등 노사상생·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엘비세미콘㈜ 이기화 그룹장은 교대제 개편을 통해 생산직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주 65시간에서 49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이로 인해 임금 감소없이 연차별 25~30만원을 보전하는 한편, 가족되기 조직문화 활동을 통해 신입직원의 회사 적응을 지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는 고용정책심의회, 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고용창출 관련 연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직업훈련제도 개편 등 정책수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밖에 정년연장과 재고용보장으로 장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크라운제과, 고졸채용 확대·지역대학 산학협력 연계·중증 장애인 채용 등 열린 고용에 앞장선 ㈜심텍, 청년 채용과 스타트업 육성에 힘쓴 현대자동차㈜, 청년해외취업에 기여한 ㈜아이씨엔그룹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