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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여성 임원 비율 40%대 “눈에 띄네”

100대 기업 여성임원 400명 돌파
비율은 여전히 5%대 머물러
여성임원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
여성 대표이사는 2명...‘회장님’은 1명 뿐

  • 기사입력 2022.11.23 11:52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이 400명을 넘어섰다. 여성 임원이 400명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전체 임원 7175명 중 여성 비율은 5.6%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이 비율도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400명을 넘겼다. 전체 비율도 아직 낮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400명을 넘겼다. 전체 비율도 아직 낮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3일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을 집계한 결과 총 40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작년(322명)과 비교하면 81명(25.2%) 늘어난 숫자다. 이 내용은 연합뉴스 등에서도 인용 보도했다.

이날 발표 자료와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2004년 13명이었으나 2013년 114명, 2018년 21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7175명 중 여성 비율은 5.6%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비율도 지난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 72곳이다. 여성 임원 보유 기업은 2004년 10곳에서 2011년 30곳, 2021년 65곳으로 늘었다.

산업군별 여성 임원 현황을 보면 IT 업종이 163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의 4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 업종(17.1%), 금융(11.9%), 유통·무역(10.2%), 식품(8.4%), 자동차(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계, 조선, 에너지, 철강 등의 업종은 여성 임원 수가 100대 기업 전체 여성 임원의 1%에 미치지 못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65명이다. 이어 CJ제일제당(28명), 네이버(23명), 현대차(17명), 롯데쇼핑(14명), 삼성SDS(12명), KT·LG화학·LG전자(각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이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하고,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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