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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발] 'NS 쿡페스트 2022 익산' 최고의 '손맛'은?

대상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 선정...상금 3000만 원
일반부문 최우수상, ‘꽃 쌈이 입 안 가득한 황제 보양식’ 차지
학생 부문 최우수상, ‘블랙 소시지’ 선정

  • 기사입력 2022.10.20 23:24
  • 최종수정 2022.10.20 23:33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둥-둥"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한율 익산시장이 대북을 두드리고 있다. (우먼타임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대북을 두드리고 있다. (우먼타임스)

20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Harim First Kitchen)에서 요리 경연 시작을 알리는 대북 소리가 경연장에 울리자 하얀 위생모를 쓴 200명의 요리사들이 칼을 빼들었다.

NS 쿡페스트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 (우먼타임스)
NS 쿡페스트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 (우먼타임스)

◇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 대상 선정...상금 3000만 원 수여

‘NS 쿡페스트’가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재개됐다. 주최사인 NS홈쇼핑은 경합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았다. 최종 선발된 일반부문 60팀, 고등학생 부문 30팀, 미식 식당전 10팀 등 총 100팀(2인 1조)은 총상금 1억 1550만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한 자리에 섰다.

키워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신선한 재료들을 꺼내며 손질에 나섰다. 참가자들이 요리에 집중하도록 경연 시작 후에 관람객은 밖으로 나가야 했다. 요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아쉬웠다.

심사위원은 '일반부문'에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 △박효남 명장 △조우현 명장 △남대현 명장 △박대순 명장 △유지상 위너셰프 대표, '학생부문'과 '특별부문'엔 △이병우 명장과 이순옥 조리기능장이 위촉됐다.

이들은 △식재료 본연의 맛과 재료의 간 조화, 영양성을 평가하는 ‘주제 적합성’ △상품성과 대중적 맛·소재·조리를 평가하는 '상품화 가능성' △독창적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임영균, 심영미 씨' 팀과 우승작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 (NS홈쇼핑)
대상을 차지한 '임영균, 심영미 씨' 팀과 우승작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 (NS홈쇼핑)

대상 수상의 영광은 더덕과 치킨을 활용해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선보인 ‘임영균, 심영미 씨’ 팀이 안았다. 한식 재료인 더덕으로 식감을 높이고 인삼, 배를 활용한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여 건강함을 더했다고 한다. 설탕이 아닌 양봉장에서 직접 딴 벌집꿀을 이용해 단맛은 유지하며,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상자들은 3000만 원의 상금과 메달, 트로피를 받았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엔 ‘꽃 쌈이 입 안 가득한 황제 보양식’을 만든 ‘박병훈, 박미란 씨’ 팀이 선정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또 학생 부문 최우수상에는 ‘블랙 소시지’를 만든 ‘김슬기, 문주란 씨’ 팀이, 미식로드부문 최우수상엔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만든 ‘장세윤, 장춘호 씨’ 팀이 올라 각각 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병우 명장은 “수도권을 벗어나 대회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아졌고,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창의적인 레시피로 심사위원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도 눈에 띄었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우먼타임스)
(우먼타임스)

◇ 돼지고기 재발견 취지로 시작...식품의 메카 익산과 첫 지역 상생

지금껏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됐던 NS 쿡페스트가 이번엔 왜 익산을 선택했을까.

NS 쿡페스트는 2008년, 당시 삼겹 부위만 선호하는 국내 돼지고기 소비 특성에 따라 비선호부위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이어 2012년에는 ‘우리축산물 요리경연축제’, 2015년에는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 등으로 확장하며 2017년부터 ‘NS 쿡페스트’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NS홈쇼핑은 NS 쿡페스트를 통해 다양한 요리법을 발굴하고 국내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기존 행사 취지가 식품 산업 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더라면, 이제는 지역과 상생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시선을 돌렸다. 이에 하림 퍼스트키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이 갖춰진 식품의 메카 익산을 첫 상생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지역마다 특화된 식품 산업 발전을 토대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NS 쿡페스트가 되길 기원한다”며 “NS홈쇼핑은 삶의 가치 창출 등을 적극 실천하며 건강한 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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