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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시장 노린다'...플랫폼 넓혀가는 게임사들

올해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 1조4995억원 전망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오픈 베타 테스트 마쳐
엔씨, ‘TL’ 세계관 담은 ‘TL STORY MAP’ 공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칼리스토 프로토콜’ 연내 출시

  • 기사입력 2022.09.16 17:05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PC와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던 국내 게임사들이 이번엔 콘솔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서 취미 생활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콘솔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게임 기기를 TV나 모니터 등에 연결해 즐기는 비디오 게임을 말한다.

그동안 국내 콘솔 게임은 PC와 모바일 게임에 밀려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비싼 기기 가격과 원하는 게임을 매번 구매해야 하고, 게임을 할 때마다 TV에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국내 게임 시장의 규모와 전망(2019~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국내 게임 시장의 규모와 전망(2019~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

그러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1조4995억원, 내년엔 1조8364억원까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게임사들은 시장 선점과 플랫폼 다변화를 위해 저마다 인기 IP를 반영한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이다.

먼저 넥슨은 카트라이더 IP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며, 지난 6일 오픈 베타 형식으로 테스트까지 마쳤다.

신작은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는 주행 경험을 주는 차세대 레이싱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PC에 걸쳐 모바일 플랫폼(안드로이드, iOS)까지 확장 지원해 디바이스 구분 없이 풀 크로스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엔씨소프트는 콘솔·PC 신작으로 ‘TL(THRONE AND LIBERTY)’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게임 세계관을 담은 ‘TL STORY MAP’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지도 구석구석을 탐험하면서 △캐릭터의 숨겨진 설정 △개발진 인터뷰 △컨셉 아트 △트레일러 영상 △플레이노블 등 TL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스토리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역시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를 올해 12월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의 콘솔과 스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유저는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에서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게임사들이 콘솔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게임사들이 이제는 PC와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넓혀가려는 의지도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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