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서울우유가 원유가격 인상을 이유로 내달 1일부터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한 데 이어 동원F&B, 남양유업 등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다음달부터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동원F&B는 오는 6일 우유값을 평균 6%대 인상하기로 했다.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900㎖, 2입)’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린다.
매일유업도 내달 7일부터 매일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을 평균 약 5% 인상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남양유업은 10월 둘째 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현재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유업계의 가격 인상은 업계 1위 서울우유가 먼저 선언한 바 있다. 서울우유는 다음달 1일부터 5.4%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의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오른다.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이번 우윳값 인상에 따라 빵, 과자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