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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홍삼스틱, ‘비싼 가격에 유효함량은 낮아’

  • 기사입력 2021.09.08 17:14
  • 최종수정 2021.09.09 08:56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많이 팔리는 ‘스틱형 홍삼’의 제품별 가격과 함량이 천차만별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업계 1위 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가격이 가장 비쌌지만 진세노이드 함량(유효 함량)은 비교 제품보다 적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 13개 스틱형 홍삼 제품의 실제 유효성분 함량 등을 비교한 결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홍삼 유효 활성 성분(진세노이드) 함량이 3㎎ 이상으로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했다.

하지만 가격과 함량의 차이는 모두 달랐다. 이들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포당 700원대에서 3000원대까지 차이가 컸고, 진세노이드의 경우 가장 적은 제품이 3㎎, 많은 제품은 33㎎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홍삼 제품들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된 정관장 제품. [사진=인삼공사]
인기 있는 홍삼 제품들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된 정관장 제품. [사진=인삼공사]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유효 함량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1포당 진세노이드 함량은 24㎎이지만, 가격은 3200원으로 비교 제품 중 가장 비쌌다. 대상라이프 ‘진생 에브리데이’ 홍삼스틱은 이와 비슷한 23㎎을 함유했지만 가격이 절반에 가까운 1633원이었다.

또 유효 함량이 가장 많은 33㎎을 함유한 대동고려삼의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은 1포당 가격이 2000원으로, 정관장보다 1200원 저렴했다.

이에 대해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평균 시판 제품들의 평균을 비교했을 때 기준량(10㎎)에서 홍삼 함량이 1~2㎎다. 자사 제품은 이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3㎎의 홍삼이 들어가 있다. 규격이 아닌 홍삼의 함량을 봐야 한다”며 “자사는 각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고,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어 이 역시 가격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비교 제품  모두 피로 개선과 면역성 증진 등 기능성은 충족했다. 다만, 제품마다 가격과 진세노이드 함량이 다른 만큼 구매 전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별 비교 정보는 소비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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