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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좋은 보육 위해 ‘부모-자녀 관계검사’ 도입

  • 기사입력 2021.08.26 18:32
  • 최종수정 2021.08.27 11:13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 재원아동 중 만3세 아동 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8월~10월 ‘부모자녀관계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모자녀관계검사(PRT, Parents-child Relationship Test)는 유아기 자녀의 기질, 발달특성, 자녀 스트레스 지수와 부모의 양육스타일, 양육 효능감, 교육환경 지원 등을 측정해 부모-자녀 사이의 상호작용 정도를 분석하는 검사다. 

부모자녀관계검사 이미지 [사진=서울시]
부모자녀관계검사 이미지 [사진=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아이의 기질을 알면 보육교사가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이에 맞는 보육 지도를 할 수 있어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다"며 "부모 스스로도 올바른 양육방법과 교육적 행동지도 등 육아해법을 제공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이라는 서울시의 보육정책에 따른 것이다. 부모와 어린이집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육교사가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특히 보육교사와 아동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보육교사 대상 아동인권 존중 교육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아동인권 존중 의식 제고에 노력한다. 이번 부모자녀 관계검사는 아동인권 존중 의식 제고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책의 일환이다. 

시범사업은 25개 자치구별 200명씩 총 500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검사 위탁기관인 ‘부모공감’에서 진행한다. 부모공감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2021 인터넷윤리 교육’ 사업을 위탁받은 기관이다. 부모자녀 관계검사와 함께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지도에 대한 온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보육교사와 아동 간 유대관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특성이 다른 아동들에 대한 획일적인 보육서비스는 아동학대로 이어질 우려가 커, 부모자녀관계검사를 통한 아동별 기질, 발달특성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과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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