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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9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 진기록…세계 최강 ‘넘사벽’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서 ROC 꺾고 1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연패…통산 25개 ‘금’ 획득

  • 기사입력 2021.07.26 11:02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강채영, 장민희, 안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를 6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 대표팀은 정식 종목 채택 이래로 이번 일본 도교올림픽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준 적이 없다. 이같은 9연패 신화는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양궁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총 25개의 금메달을 획득, 쇼트트랙(24개)을 뛰어 넘어 한국 최고의 효자 종목이 됐다. 

이번 여자 양궁 단체전 대표팀은 특히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팀 막내인 안산 선수는 전날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 선수와 함께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양궁 대표팀의 선전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를 통해 “한국 양궁 정말 잘한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며 “단체전 처음 도입 이후 정상의 자리를 한 번도 놓지 않고 9연패 대기록을 세운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에게 두 번째 금메달과 함께 큰 기쁨을 보내준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개인전에서 선전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누리꾼들은 “올림픽 무경험 선수들인데 대단하다. 9연패 정말 축하한다” “대한민국 견제 한다고 규칙을 계속 바꾸는데도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는 당신들이 자랑스럽다” “코로나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귀한 선물 주심을 감사드린다” 등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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