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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몸값 낮춘 ‘요기요’에 눈독

  • 기사입력 2021.07.23 16:54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GS리테일이 몸값이 떨어진 ‘요기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퍼미라 등 사모펀드와 연합해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업계 2위의 요기요 인수를 검토 중이다.

요기요는 최초 매각설이 불거질 당시만 해도 몸값이 2조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5000억원 정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건 GS리테일의 입장에선 호재가 아닐 수 없다. GS리테일은 1만50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요기요의 배달 노하우와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를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를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GS리테일은 지난 21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를 인수했다. 

이번 요기요 인수 검토 역시 유통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다만, 인수 이후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의 경쟁이 부담 요인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DH(딜리버리히어로)로부터 요기요를 인수함에 따라 경쟁사에 돈을 쥐어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각기한을 연장한 요기요는 내년 초까지 팔아야 하기 때문에 몸값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인수 기업의 경우 업계 1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가격 자체만으로는 구미를 당기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의 매각 기한은 당초 8월2일에서 5개월 연장된 2022년 1월2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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