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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일상으로…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한복 입는 날’

문체부, 한복 생활화 위해 먼저 실천…자율적으로 한복 입고 출근

  • 기사입력 2021.03.31 15:33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우리나라 전통 옷인 한복이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나섰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정해 한복을 입고 출근한다. 

‘한복 입는 날’에 한복을 입고 출근한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문화체육관광부]
‘한복 입는 날’에 한복을 입고 출근한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31일부터 ‘한복 입는 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복 입기 좋은 날’은 한복 생활화를 위해 문체부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황희 장관의 제안에 직원들이 호응하면서 시작됐다. 문체부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로 진행했던 것을 ‘한복 입기 좋은 날’로 정하고,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문체부의 한 직원은 “평소 한복을 좋아해서 여행지에서는 즐겨 입었지만, 근무복으로 입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막상 한복을 입고 출근하니 예쁘면서도 단정해 근무복장으로 어울리고, 문화 진흥을 담당하는 문체부 직원으로서 자부심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우리 옷 한복이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직원들이 한복근무복을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와도 협업해 한복문화주간(4월9일~4월18일)을 개최하고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복교복을 입는 학교는 작년 16개교에서 올해 25개교로, 한복 생활화를 위해 협업하는 지자체는 작년 7개소에서 올해 11개소로 늘어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한복 입기 좋은 날’을 통해 한복이 특별한 때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일상복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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