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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가족력 있으면 검사 비용 지원해드려요”

한국유방건강재단, 25세 이상 여성 최대 300명에게 검사비 지원

  • 기사입력 2020.11.25 16:07

[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만 2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최대 300명에게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 유전자인 BRCA(Breast Cancer gene)의 변이는 유방암 발병률을 60~85%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유방암 환자 가족들은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은 최대 370만 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50대 여성은 고가의 비용 탓에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선정이 되면 협력병원인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제 암 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유방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전체 여성암의 24.2%를 차지한다. 특히 2012년에 비해 2018년에 발생률이 23% 증가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15%로 가장 높다. 2018년에는 62만 6,679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진행하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유방암 선별 검사는 무증상 여성 중 악성 종양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찾아내는 검사다. 이 검사를 진행하면 사망률이 15~30% 정도 감소한다.

작년 10월에 열린 핑크런 서울 행사. 유방 건강 캠페인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
작년 10월에 열린 핑크런 서울 행사. 유방 건강 캠페인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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