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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최고 점수를 깬 정동하의 '비처럼 음악처럼'

  • 기사입력 2013.08.25 10:14
  • 최종수정 2015.03.22 23:40

KBS2 <불후의 명곡> (토 6:15분) 24일 방송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의 팬들이었던 전설들이 한국의 명가수들을 통해 무대위에 올려 줘 다시 한 번 그들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디스코 여왕 도나 썸머, 스탠다드 팝의 거장 프랭크 시나트라, 영원한 청춘 스타 장국영, 전설의 소울 보이스 김현식, 음유 시인이라 불리는 김광석, 한국 최초의 여성 성악가인 윤심덕!

이들은 오늘 출연한 가수들의 우상이며 그들이 가수가 되도록  이끌어 주었던 영원한 레전드이다.

7인의 레전드들이 노래하는 영상을 뛰우고, 출연한 가수들이 듀엣으로 부르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과거와 현재를 공존시키는 무척 좋은 아이디어이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때 가슴을 뛰게 하고 마음을 가득 채웠던 우상을 다시 무대 위에서 부르는 감동이 물결치고 있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 가수들을 노래한 무대답게 가슴 뻐근할 정도로 굉장한 무대여서 엎치락 뒤치락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영웅본색1의 OST <당년정>을 중국어로 완벽히 구사한 JK 김동욱은 421점을 받았다. 애잔한 소리가 잘 어울리는  하머니카를 부른 전제덕의 특별 출연 후 같이 손을 잡고 나가는 모습이  긴 여운을 남긴다. 전제덕씨는 시각장애인이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도 많이 나오는 '불후'가 되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문명진은 <서른 즈음에>를 불렀는데 나이를 아름답게 먹는 긍정적인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30대가 되니 20대 때 몰랐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들이 있는 것을 발견해서 좋습니다!"
모든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시고 424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정동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다.

"어릴 적 부터 너무 좋아했던 나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음악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음악을 하게 한 계기를 만들어 준 나의 영원한 레전드! "

그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 그의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는 것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낸다.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김현식의 서정적인 노래를 시종일관 행복한 얼굴로 완벽하게 불러 보여 주었다.
 

어린 왕자가 되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부르는 그의 노래에 관객들도 손을 들어 흔들어 물줄기를 만들어 낸다. 기립박수로 그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노래에 보답하는 멋진 관중들! 

"김현식이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 같다. '너는 마음껏 편하게 노래불러라' 하는 것 같았다"
"그 동안의 무대 중에서 최고의 무대였다.!"   


와! 모두들 놀란다.
역대 최고 점수인 438점을 깨고 439로 그의 노래를 우상에게 바치는 정동하!

하지만 정말 오늘은 누가 우승이 되었건 매 무대마다 보여 준 훌륭한 노래로 인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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